[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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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이틀 연속 폭락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국채 금리의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됨에 따라 긴축 공포에 일제히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0억원, 38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시총상위주들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4.5% 이상 폭락했다. 5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5일 전거래일 대비 33.64(-1.33%)포인트 내린 2491.75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491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7억원, 386억원 순매도했다.

의료정밀(-4.97%), 의약품(-3.70%), 서비스업(-3.18%), 섬유의복(-2.7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46%), 삼성전자우(0.25%), KB금융(1.96%)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77%), 현대차(-2.15%), POSCO(-0.52%) 등은 하락했다. 명문제약과 경인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41.25(-4.59%)포인트 하락한 858.22로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6억원, 229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2569억원 순매수했다.

기타서비스(-6.33%), 제조(-4.53%), 건설(-2.02%), 유통(-5.1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셀트리온(-5.11%), 셀트리온헬스케어(-5.75%), 신라젠(-6.43%), CJ E&M(-2.7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 고려제약이 상한가를,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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