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경남제약, 레모나 中 유통채널 무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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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경남제약은 올해 레모나 중국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상해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보해 중국 전역으로 레모나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경남제약은 1957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제약사다. 주요 제품은 비타민 ‘레모나’, 무좀치료제 ‘피엠’, 인후염 치료제 ‘미놀에프트로키’, 인태반원료 드링크제 ‘자하생력’ 등이다.

이창주 경남제약 관리본부 전무는 “올해 레모나, 피엠, 미놀에프트로키 등 주력 제품을 집중 육성해 기존 매출 박스권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는 레모나 리뉴얼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로 신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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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3년 출시된 레모나는 올해 탄생 35주년을 맞았다. 영국 로슈사로부터 비타민 원료를 공급 받아 특화된 코팅기술로 흡수력을 높인 대표적인 종합 비타민C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산제로 출시된 레모나는 드링크, 발포, 정제,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이 출시됐다. 지난해는 레모나 젤리와 레모나 유산균 등 비타민C 신제형 제품을 선보였다. 유아동이 섭취 가능한 제품인 비타민 젤리, 유산균 제품과 여성을 타깃으로 한 결콜라겐, 슬림바디워터 등도 있다.

이 전무는 “올해 레모나BI와 제품 패키지가 바뀐다”며 “레모나 리뉴얼에 맞춰 새로운 모델로 TV광고를 실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적극적으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모나는 과거 주로 약국을 통해 판매됐지만, 최근은 트레이스, 이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 H&B 스토어(Health & Beauty),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전 유통채널에 판매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 경남제약은 중국 내 레모나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회사와 제휴를 맺어, 직접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인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레모나는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이너뷰티 부문에서 3년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김수현과 함께 레모나는 중국 내 명품 건강식품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

경남제약은 중국진출을 위해 2014년 레모나 레모비타씨정에 대해 보건식품 등록 절차를 개시, 지난해 11월 중국식약청(CFDA) 승인을 마쳤다. 올해 2월말에는 상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심양, 북경, 천진, 청도, 상해, 하문, 광주 7개 지역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전무는 “중국 내 유통채널 파악과 판매 방식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마쳤다”며 “현지 대형마트, 보건식품전문점, 대약방 등 오프라인 판매 채널은 물론, 유명 온라인쇼핑몰, 해외직구판매몰 등에서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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