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조원 설비투자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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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9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올 초 2020년까지 대형 OLED와 POLED(플라스틱 OLED), 투명디스플레이 등에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올해 집중한다.

리서치알음 최성환 연구원은 29일 “LG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고 공격적”이라며 “LGD향 장비업체들의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2020년까지 OLED패널 공급부족이 전망되는 가운데 LGD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 높으며,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OLED TV 진영 합류로 장비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유일 OLED TV 패널 공급 업체인 LGD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임박했다”며 “SONY, 파나소닉 등 해외 업체들까지 OLED TV 진영에 가세하기 시작했고,LG전자도 지난해 100만대 수준의 OLED 판매량을 2020년까지 500만대로 5배 가량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OLED 패널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화물(Oxide) 등 미래 신기술 도입으로 기존 LCD 생산라인을 OLED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말에 인가된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과 파주 P10의 10.5세대 Oxide TFT 라인의 신규 공장 투자 뿐 아니라 기존 LCD 생산라인의 OLED 전환 투자도 시장의 예상대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Oxide 관련 장비 업체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핵심업체로 아바코, DMS, 야스, 주성엔지니어링을 제시했다. ▲아바코는 OLED 패널의 핵심장비인 옥시트 스퍼터 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LGD OLED 라인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DMS는 디스플레이 세정장비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국내외 LED, OLED 설비투자 확대로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야스는 OLED 증착장비 및 증발원 제조업체로 전세계 유일 8세대 이상 대형 OLED 증착기 양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증착에 사용되는 CVD 생산업체로 대형과중소형 OLED전반에 걸치 수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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