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닉 “현대차 2세대 수소전기차 부품 납품 임박…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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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모토닉이 현대자동차의 2세대 수소전기차(FCEV)에 부품을 독점 공급한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 완료 단계로 조만간 양산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현대자동차 2세대 수소차 부품 중 리셉터클, CNG레귤레이터, 매니폴드 등을 소량 납품하고 있다”며 “개발 이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납품을 시작해도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며 “매출 규모는 작지만 전량 납품으로, 1세대 수소차에 이어 2세대 납품에도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토닉은 현대차의 1세대 수소차인 투싼ix에 리셉터클, CNG레귤레이터, 매니폴드 등 필수 부품을 독점 공급했다.

리셉터클은 수소차 충전 입구 소켓이며, CNG레귤레이터는 고압 가스를 감압하는 데 사용된다. 매니폴드는 공기와 연료를 옮기는 통로 기능을 한다.

한편 지난 17일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8 CES에 참가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공개했다. 넥쏘는 오는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2세대 전기차 넥쏘에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의 충전으로 59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구현했다. 앞선 모델인 투싼ix FCEV와 비교하면 40% 이상 개선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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