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 바이오시밀러 생산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정혜인 기자] 암니스 관계사인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폴루스가 미생물 기반의 단백질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남승헌 폴루스 대표이사는 22일 “가격 경쟁력을 가진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전세계 의료 평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인슐린을 시작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호르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루스는 2016년 남승헌 대표와 박주호 사장 등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핵심인력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당뇨병 치료제와 성장 호르몬을 시작으로 치료용 단백질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들었다. 핵심인력들의 20년 이상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경쟁 제품 대비 낮은 가격을 실현해 시장 장악에 나설 계획이다.

남 대표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해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함께 영위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올해 7월 화성 신공장 완공 후 글로벌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를 걸쳐 2020년 말에서 2021년 초 글로벌 상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MO사업은 올해 토지계약 후 공장건설을 시작해 2020년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의 허가기관에서 허가를 획득한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CMO사업 특성상 계약 직후 선급금이 지불돼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2019년 기술이전 시에도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남 대표는 "허가 전 생산된 제품들도 허가 후 사업배치로 판매될 수 있어 조기에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CMO사업은 이익을 발생시키는 회사의 기본 토대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폴루스는 향후 글로벌 파트너 기업들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주요 시장인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선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 세워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독점판매권 계약 체결을 통해 올해부터 로열티 수입이 발생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터키 사야(SAYA)그룹 계열사 팜액티브(Pharmactive)와 터키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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