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가상화폐 지분가치 불확실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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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카카오가 유상증자 및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가치 등 밸류에이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가치 상승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수수료 회계 처리 기준과 이익률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투기수요 급증에 따라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7조원 수준이라는 점과 수수료율 5bp의 지속성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분법이익 또는 지분가치로 당장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20% 증가한 5537억원, 461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아 광고, 뮤직, 커머스 부문 매출이 증가했고, 카카오 광고는 알림톡, 캐시프렌즈 등 신규 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했다”며 “로엔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게임 매출은 4분기 음양사 for kakao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주가 상승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부담은 소폭 낮아졌다”며 “하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주가가 저점 대비 20%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두나무 지분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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