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M&A로 신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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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현대홈쇼핑이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핵심역량을 활용한 신규사업 진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인 ‘현대Hmall’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모색 중이다. 지난 2011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 3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2015년에는 렌탈 케어시장에도 진출했다. 현대홈쇼핑의 취급고는 2016년 기준 3조4980억원으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11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 진출 및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풍부한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M&A를 통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홈쇼핑에 적합한 주방용품, 화장품, 레포츠 등 브랜드 제조사 M&A 및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레저, 실버,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2020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를 5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중국과 태국, 베트남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회사 측은 “대만과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의 한류문화 확산 지역을 중심으로 K-컨텐츠 기반의 인포머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외상품 소싱 및 한국 상품 수출 등의 글로벌 벤더 사업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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