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가상화폐株, 금융당국 규제강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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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9일 주식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트(-11.74%), SCI평가정보(-10.27%), 한일진공(-8.00%), 옴니텔(-7.14%), 비덴트(-7.14%) 등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 투기과열을 잡기 위한 강경책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6개 은행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실명확인 등 의무이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 직접 조사도 추진하는 등 법 개정 이전에 가능한 강력한 조치를 최대한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위장사고, 시세조종, 유사수신 등 거래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며 “취급업자가 실제로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상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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