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바이오플랫폼 사업 본궤도…“웰마커바이오 지분 일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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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디엠이 투자 1년 만에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서 첫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부터 투자한 ‘웰마커바이오’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12억 상당의 차익 실현으로 약 4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디엠은 현재 보유 중인 웰마커바이오의 지분 일부 매각을 결정했다고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코디엠은 지난 해 말 서울아산병원 내 연구팀과 공동으로 출자해 신규 합자법인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하고 주식 6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2일 "국내의 저명한 연구팀과 회사를 설립할 때 연구자가 대주주가 되는 투자 형태로 단기간 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면서 "이를 통해 추가 바이오 신규 투자에 대한 자원을 마련하고, 향후 국내기술 특례상장 추진과 세컨더리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는 등 단기간에 원활한 차익 실현을 낼 수 있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디엠의 바이오 플랫폼 사업 핵심 관계자들은 이미 국내에서 바이오 IPO를 진행했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5월에는 사내이사로 머크사의 제임스 필립슨 수석 부사장을 영입하고 국내 유망한 기술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돕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디엠이 지분 40%를 취득한 신약개발기업 바이오펩이 최근 대형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고, 혈당기기업체 필로시스 역시 최근 미국 민간 보험시장 선두업체 N사와 16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투자 지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차익이 실현되면서 바이오 플랫폼 사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와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해외 라이선스 인·아웃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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