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에스원과 융복합사업 MOU 체결
‘SKT-ADT캡스’ 효과 주목… 통신·보안 결합 공동 추진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유플러스에스원과 손잡고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를 통해 통신-보안간 시너지 강화를 거뒀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24일 LG유플러스에스원은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식화했다.


양사는 향후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통신 상품과 보안 서비스간 결합을 추진하고, 소비자거래(B2C)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낼 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특히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과제 발굴 및 확대 방안 마련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에스원LG유플러스 사업장에 한층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LG유플러스에스원에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와 양질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원은 이미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CTV에 출동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CCTV로 실시간 영상을 조회하고, 위급상황이 확인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에스원에 출동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드론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드론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활용해 전송하고, 에스원의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SVMS'로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관제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이병욱 전무는 “국내 물리 보안 시장 1위 사업자인 에스원LG유플러스의 다양한 솔루션을 융합해 차별적인 보안 서비스를 준비 중”라며 “향후 5G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에스원 보안사업부장 권영기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연결과 개방,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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