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SK플래닛, ‘건설환경관리 공동연구협약’
미세먼지·소음 IoT 측정센서와 데이터분석 활용…건설현장 환경관리 효율성 ↑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현대건설은 SK플래닛과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건설현장 환경관리를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김상민 현대건설 R&D센터 미래기술혁신실장(오른쪽)과 임동찬 SK플래닛 ICT 사업그룹장이 건설현장 환경관리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자체개발한 IoT 기반 현장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IoS : Hyundai IoT Safety System)와 이번에 SK플래닛과 공동 개발하는 환경관리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현장에 미세먼지,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을 측정할 수 있는 IoT 센서를 설치한다. 딥러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현장 환경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IoT 시스템은 현장 내 소음, 진동, 미세먼지, 비산먼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 지원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현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환경 관련 사안과 미세먼지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PC나 모바일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해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 관리도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테헤란 237 개발사업 현장에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하는 ‘AWS 센서(기상 센서)’, ‘진동&기울기 센서’, ‘미세먼지 센서’, ‘비산먼지 센서’ 등을 설치해 시범 적용 중이다. 연내 현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현대건설에서 개발한 하이오스와 연계해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과 안전 선진 문화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 현장을 비롯해 더 많은 현장에 적용해 현장 관리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비산먼지, 소음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현장 환경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며 “앞으로 딥러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건설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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