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 설립
5월16일 설립인가 획득·6월1일 재보험 영업 개시…"해외진출 노력 결실"

[딜사이트 김현동 기자] 코리안리가 스위스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영국 현지법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의 두 번째 거점 확보다.


코리안리는 지난 5월16일(현지시각) 스위스 금융당국(FINMA)으로부터 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Korean Re Switzerland AG')에 대한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말 스위스 현지법인 설립 결정 이후 1년 6개월만의 성과다.


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은 오는 6월1일부터 재물·특종·해상· 자동차 등의 재보험 영업을 개시한다. 스위스는 우수한 보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럽대륙 재보험 시장의 허브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유럽 보험시장 확대를 통한 글로벌시장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현지법인 설립으로 코리안리는 전 세계 보험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런던-취리히로 이어지는 양대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코리안리는 2015년 4월 런던 로이즈 마켓에 입성해 현지법인 Korean Re Underwriting Ltd.을 출범시켰다.


원종규 사장은 스위스 현지법인 출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진출 노력이 또 한 번의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국내시장 포화를 위기요인으로 보고 해외시장에서의 활로를 개척,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스위스 현지법인을 통해 입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초 원종규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코리안리 현지법인 사무실을 방문해 현지법인 CEO 마커스 오익스터(왼쪽에서 두번째) 및 현지 경영진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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