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분기 순익 4473억..'GA 신계약 급증'
신계약가치 21% 증가..전속·방카 신계약은 감소

[딜사이트 김현동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1분기 당기 순이익이 4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억원(14.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계약 가치는 1년 전보다 21% 늘어난 3146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규모 변동에서는 약 90억원이 감소하고 금리 하락에 따른 경제적 가정 변경(NIER 3.4%→3.3%) 등으로 약 340억원이 감소한 반면, 상품 P/F 및 믹스변화 등으로 970억원이 늘어났다.


채널별 신계약을 보면 전속채널의 신계약 APE는 2018년 1분기 4200억원에서 4090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GA채널의 신계약 APE는 1320억원에서 162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방카 채널의 신계약 APE도 1330억원에서 89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비전속 GA채널의 보장성 APE도 2018년 1분기 360억원에서 올해는 520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가 전년 대비 8.2% 성장했고 신계약 마진은 46.5%로 확대됐다. 보장성 APE에서는 건강상해 비중이 2018년 1분기 30%(1320억원)에서 48%(2280억원)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18년 이후 출시한 종합건강보험과 종합간병보험 등의 신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에서 3.9%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매각이익 증가 효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운용자산 구성을 보면 채권 비중이 지난해 54.5%에서 57.4%로 늘어났고, 수익증권 비중은 같은 기간 21.9%에서 21.5%로 소폭 줄었다. 주식 비중도 17.1%에서 14.5%로, 부동산 비중도 2.5%에서 2.0%로 감소했다.


채권 포트폴리오는 특수채가 3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국공채(29.8%)와 외화채(15.1%)가 뒤를 이었다. 주식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가 10.5%로 다수였고, 삼성카드(1.4%)와 삼성화재(1.0%), 기타 계열사(0.9%) 순이었다.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29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RBC비율은338%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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