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매각주관사 ‘법무법인 바른’ 선정
김주선 대표 “최대주주 교체…투기자본 경영권 장악 방어”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경남제약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법무법인 바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주선 경남제약 대표는 19일 “당사의 거래재개 등 회사안정화를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절대적”이라며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대형 법무법인 및 회계법인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한 후 주관사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부 투기자본이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어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우량한 투자자로 최대주주를 새로 맞이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대표는 “향후 진행되는 공개적인 최대주주 변경 과정을 무산시키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주주들과 경남제약 구성원들의 소중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홈쇼핑, 유통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2017년 말 중국 식약처(CFDA) 식품승인을 받았고 작년 중반부터 대표제품인 레모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30%이상 증가한 54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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