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마인즈랩에 60억 투자
RCPS 인수…중소기업 재도약 금융 일환


[이용안 기자] IBK기업은행(기업은행)이 인공지능(AI)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했다.


기업은행은 운용중인 ‘IBK-NH 스몰자이언트 사모펀드(PEF)’를 통해 마인즈랩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60억원어치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중소기업의 생애 주기에 맞춰 성장(Scale-up), 재도약(Level-up), 선순환(Cycle-up)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동반자금융(3-up) 중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재도약(Level-up) 금융’의 일환이다.


마인즈랩은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와 영어교육 서비스·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관련된 플랫폼 제공이 주요 서비스다. 주요 매출처는 KEB하나은행과 LG유플러스 등이다. 지난해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15%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달성해오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마인즈랩은 B2B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금융, 제조, 통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사업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등 높은 투자가치를 지닌 기업”이라고 밝혔다.


IBK-NH 스몰자이언트 사모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다. 마인즈랩에 대한 투자는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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