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개선
1월 중국인 관광객 35.1%↑…“한한령 이전으로 회복”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글로벌텍스프리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20일 “외형성장과 우호적인 사업환경,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KTIS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을 양수하며 2000여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내 사업 양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장 점유율은 7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경쟁완화로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2018년 479만명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35.1% 상승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의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대비 56.5%, 691.7% 오른 648억원,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북미정상회담과 미중 무역분쟁 해소 등으로 이어지면서 단체 관광객이 증가한다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각각 116억원 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6%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준이다. 4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41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4.6% 상승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32.6% 오른 130만명까지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한한령 완화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큰 폭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현재 한한령 이전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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