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현 경영진 vs 최대주주 ‘갈등’
새로운 최대주주, 임시주총 허가 신청 소 제기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기존 경영진들이 새로운 최대주주 측에 경영권 이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JH리소스 등은 좋은사람들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에 대한 신청 소송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위드윈인베스트 등은 임시주총 안건으로 기존 경영진들의 해임과 새로운 경영진의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을 제시했다.


이번 소를 제기한 측은 지난해 10월말 좋은사람들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투자자들이다. 150억원을 투자해 좋은사람들 지분 11.69%(349만5688주)를 취득한 ‘제이에이치W투자조합’ 측이다.


제이에이치W투자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은 위드윈인베스트와 JH리소스다. 최다출자자는 케이티피투자조합으로 66.67%의 지분을 출자했다. 나머지 33.33%는 JH리소스다. 케이티피투자조합과 JH리소스의 최대주주는 이종현 씨로 동일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를 확보한 측이 기존 경영진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양받지 못해 벌어진 소송”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좋은사람들은 지난달 14일로 잡혔던 임시주총을 철회하기도 했다. 제이에이치W투자조합 측이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직후 열리는 주총이었다. 이 때문에 주총 철회 후 시장에서는 기존 경영진과 새로운 최대주주 간 갈등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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