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셀트리온,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착공허가 획득 外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셀트리온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지어진다. 회사는 지난 2023년 9월 DP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지난해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거쳐 이달 착공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DP 공장에서는 트룩시마,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원가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져 보다 적극적인 해외 입찰시장 참여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기존 2공장 DP 생산라인과 연동한 탄력적인 생산으로 제품 출하일정을 단축하고 생산단지 내 운영인력을 효율화 하는 등 전반적인 제조경쟁력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 美 현지 세일즈 미팅 개최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내 영업 조직을 대상으로 한 '2025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미국 제약사들이 영업 조직을 독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 내 직판 조직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하고 있다. 현지시간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해 현지 임직원 약 1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이뤄낸 사상 최대의 연간 흑자 달성을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의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이번 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영업 조직의 동기 부여 ▲비전 및 핵심 전략 공유 ▲전략 실행을 위한 워크숍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역할극(role-playing) 및 실전형 워크숍을 통해 효과적인 영업 전략을 논의하고 현장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더불어 실제 처방 의사와 환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세션을 운영하며 고객 인사이트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GC녹십자웰빙, CP 도입 선포식 개최


GC녹십자웰빙이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회사는 여의도 본사에서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 및 자율준수관리자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전 임직원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과 공정거래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선포식 후 공정거래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전 임직원 대상교육을 통해 공정거래 법규 준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현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CP 도입은 필수"라며 "법규를 준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며 윤리 경영을 실천해 고객의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메코 "'뉴럭스' 컨센서스 논문 톡신즈 게재"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컨센서스 논문이 SCIE급 학술지인 '톡신즈(Toxins)'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안면 표정 근육에 대한 신규 보툴리눔 독소 A형 제품(NEWLUX)의 미용적 사용에 대한 합의: 2024년 한국 전문가들의 가이드라인 및 논의'다. 이번 논문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2013년 게재된 국내 전문가들의 합의된 가이드라인 논문(Consensus recommendations on the aesthetic usage of botulinum toxin type A in Asians)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 십여 년간의 톡신 제제 시술 트렌드를 반영했다. 국내 의료진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수 회 미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의를 도출해 얼굴 표정 근육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적정 시술 용량, 주사 테크닉과 잠재적인 합병증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포함한 최신 업데이트 지침을 발표했다. 논문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시술 가능한 8개의 얼굴 근육 관련 적응증을 토대로 환자별로 분석해 시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또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할 수 있도록 메디톡스와 뉴메코가 제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해 이해를 도왔다.


◆한미약품 "바이알 전자동 조제기 북미 시장 공략 박차"


한미약품은 플라스틱 용기에 약을 직접 담는 방식을 선호하는 북미지역 특성을 반영한 바이알 전자동 조제기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최근 공개하고 해당 지역 약국 및 의료기관 대상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카운트메이트는 약품의 카운팅부터 라벨링, 이미지 검증, 최종 바이알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전자동 처리하는 조제 장비다. 한미약품은 성공적 시장 런칭을 위해 JVM의 북미 유통사이자 한미약품의 북미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McK)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난해 12월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SHP(Americ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Midyear 2024'에 참석해 카운트메이트 장비를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카운트메이트는 전면에 다수의 캐니스터를 장착해 약품 자동계수, 직교 로봇을 활용한 바이알 라벨링, 이미지 촬영 후 배출까지 완료하는 기술을 갖췄다. 약국 규모와 필요에 따라 84개 또는 168개의 캐니스터를 선택할 수 있어 약국 맞춤형구성이 가능하며 시간당 최대 160건의 처방을 처리하는 고속 조제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조제된 바이알 상단과 측면 이미지를 내부 카메라로 촬영 및 캡쳐해 효율적으로 제품을 검증할 수 있어 품질 관리에도 탁월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 '폐섬유증 신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 신약 연구개발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는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IL21120033'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관련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IL21120033은 면역과 관련한 신호 전달 단백질인 케모카인(chemokine)의 수용체들 중에서 생체 조직의 섬유화와 염증 유발 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이다. CXCR7은 염증 발생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의 핵심 매개체로 케모카인 수용체 리간드인 CXCL12(C-X-C motif chemokine ligand 12)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조직 복구 및 혈관 신생, 섬유화 등과 관련된 다양한 신호 경로를 조절한다. IL21120033은 CXCR7 작용제(agonist) 약물로, CXCR7에 높은 결합 선택성을 지니며, 세포 내에서 염증 유발 인자인 CXCL12를 제거해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


◆뉴트리, 신제품 '에버콜라겐레티놀A' 출시


뉴트리는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에버콜라겐'이 신제품 '에버콜라겐레티놀A'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버콜라겐레티놀A는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에버콜라겐 브랜드의 신제품으로, 4년 만에 업그레이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뉴트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해 1등 콜라겐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베스트셀러인 '인앤업비오틴 셀'에 피부 상피 세포에 관여해 피부 개선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레티놀(비타민A)을 더해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특히 피부 개선 이중 기능성을 가진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물론비오틴, 비타민 C/D, 아연, 셀렌까지 포함해 총 15중 복합 기능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20년 이상의 연구개발(R&D)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뉴트리의 안정적인 배합을 기반으로 탄생해 하루 한 번 섭취만으로 간편하게 피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AACR서 차세대 표적항암제 비임상 결과 발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에 대한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AACR는 오는 4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이다. 1세대 파프(PARP) 저해제 치료 후 내성문제 및 기존에는 치료하지 못했던 암 적응증에서의 효과를 확인하며 기존 합성치사 항암제의 치료 영역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항암신약으로 현재 임상 개발 중이다. 현재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2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존 PARP 저해제의 적응증을 뛰어넘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네수파립이 새로운 적응증에서 신규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확인하며 혁신적인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과 회동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남을 갖고 의료기기 현지 생산, 기술 협력 및 의료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회동에는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부디 구나디사디킨(Budi Gunadi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양측 주요 관계자가 함께 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회동에서 인도네시아 내 의료기기 제조 공장 설립 및 현지 자원을 활용한 생산 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또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대(UI)'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현지 의료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앞으로도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의료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위해 시지바이오는 발리에 '카데바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의료진이 실제 수술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건부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선진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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