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조' 고용노동부 기금도 국장에 '발목' 잡혔다 [한국경제]
지난해 산재보험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고용노동부가 관리하는 4대 기금이 계속된 국내 증시 부진의 여파로 수익률이 감소했다. 11일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개년도 고용부 4대 기금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기금이 운용한 34조원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8.07%로 나타났다. 2023년(10.04%)과 비교하면 소폭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기금별 수익률은 장애인고용기금(10.60%) 산재보험기금(8.56%) 임금채권보장기금(8.01%) 고용보험기금(5.14%) 순으로 높았다. 기금 규모로 따지면 산재보험(23조8775억원) 고용보험(8조8832억원) 장애인고용(1조4359억원) 임금채권보장(3240억원) 순으로 컸다. 이들 기금의 수익률이 감소한 건 국내 증시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4대 기금 모두 단기자금, 국내외 채권, 해외 주식과 달리 국내 주식에서만 유일하게 손실을 봤다.
삼성전자, 6세대 D램 재설계 검토…HBM4 승부 건다 [이데일리]
삼성전자가 6세대(1c) D램의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재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서 판 뒤집기를 노리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1c D램의 수율 확보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4세대(1a) D램의 재설계를 마치며 기본기를 다진 만큼 1c D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1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급 1c D램의 재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1c D램에서 원하는 수율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삼성 내부에서 재설계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수율이 (목표한 만큼) 나오지 않아서 재설계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며 "윗선(경영진)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조' 들여 지분정리 나선 한화, 삼형제 승계 구도 명확해졌다 [뉴스1]
한화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 원 넘는 금액을 투자해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 그룹 내에서 방산·조선·에너지 사업을 이끄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에 힘을 실어주고 승계 구도를 명확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로봇·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도 아워홈 인수를 통해 그룹 내 영역 확대를 시도한다. 자신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푸드테크를 결합한다면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는 한화의 금융 분야를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 바이오 덕에 수익성↑... 매각 속도 붙나 [블로터]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바이오사업부문의 활약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그린바이오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말 매물로 나온 뒤 이달까지 본입찰이 지연돼 원매자 찾기에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실적으로 가치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8710억원, 1조3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에서 5.8%로 1.2%p 늘었다.
"내 실손보험 괜찮나"…MG손보 매각 지연에 124만 고객 피해 떠안나 [매일경제]
메리츠화재의 MG손해보험 인수가 MG손보 노조의 반대로 기약이 없는 가운데, 청산 절차를 밟으면 124만명 가입자가 떠안아야 할 피해가 클 전망이다. 청산 땐 비싼 보험료를 내고 유지해 온 보장 범위가 넓은 1·2세대 실손보험자는 현재 4세대로 갈아타거나 해약 시 환급금이 없는 무해지 상품 가입자는 보상받기 힘들어서다. 11일 예금보험공사(예보) 등에 따르면 예보는 이번주 중으로 MG손보 노조를 대상으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계획이다. 최근 실사를 하기로 했지만 자료 공개 등의 이유로 현장 실사가 막히는 등 서로 간 입장이 팽팽해서다. 현재 MG손보 가입자는 상품에 따라 예금자 보호한도인 5000만원 한해 해약환급금을 받는 방법밖에는 없다. 금액을 초과하면 보상을 받을 수 없고 유병자와 고령자는 다른 보험사에 재가입하는 등 피해가 생길 수 있다.
"1400원대는 안 넘어 vs 1600원도 가능"…'의견 분분' 환율 향방, '이것'에 달렸다 [매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를 무기로 한 정치 행보로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이 분분해지고 있다. 통상 각종 리스크가 선반영되는 환율 특성상 1400원대를 넘기진 않을 것이란 낙관론과 연내 1500원대를 넘어 1600원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단 비관론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1452.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3원 내린 1452.5원으로 개장해 장중 1454.81까지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 종가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1400원대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들어선 145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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