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희 기자] 대교가 지난해 외형 확대와 함께 2년 연속 적자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핵심사업 사업구조 개선과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 지출을 최소화한 덕분이다.
대교는 지난해 6640억원의 매출액과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6597억원) 0.7%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78억원에서 34억원으로 87.8% 감소하며 적자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순손실 963억원)에서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대교의 매출 확대는 회원제 학습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덕분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작년 핵심사업의 회비 인상과 중등시장 확장, 인공지능(AI) 기반 써밋 수능트레이닝 등 프리미엄 학습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또한 자회사 대교뉴이프와 함께 시니어사업 확장에도 나서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수익 개선은 판매관리비 효율화 덕분이다. 실제 작년 3분기까지 대교가 지출한 판매관리비는 누적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108억원) 17.06%%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를 279억원에서 145억원으로 48.03% 줄였다. 순이익 흑자전환은 직전 사업연도 현금창출단위(CGU) 손상차손 인식 영향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교 관계자는 "올해도 중등 프리미엄 학습 서비스 강화, 시니어 전문 교육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토탈펫케어 서비스 하울팟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며 교육과 시니어, 반려동물을 아우르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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