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엠캐피탈 신임 CEO 공개모집
안정식 대표 교체…"선임 절차 마무리까지 임시대표 체제"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점. (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엠캐피탈의 대표이사(CEO) 후보를 모집한다. 기존 안정식 대표의 임기가 내달 만료되는 만큼 새로운 대표 체제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엠캐피탈의 대표이사 후보를 공개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엠캐피탈은 최종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당분간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엠캐피탈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임시 대표이사 자리는 현재 미정 상태로, 이달 말 선임 예정이다. 


신임 대표가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임될 예정인 만큼 기존 안정식 대표의 임기 만료 이후 대표 자리에 공백이 발생하는 점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엠캐피탈 대표인 안정식 대표는 내달 임기가 끝난다. 지난 2020년 12월 선임된 안 대표는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에 20여년간 몸담은 인물이다. 안 대표는 이달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임시주총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사임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0년 엠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결성된 사모펀드(PEF)에 출자해 지분 98.37%를 우선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검토할 내부 전담 조직을 구성, 인수가액 산정을 위해 실사를 진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중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임 대표 지원자격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제5조(임원의 자격요건)를 충족하면서 ▲ 금고, 중앙회, 한국은행 또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38조에 따른 검사대상기관에서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 금융 관련 국가기관, 연구기관, 교육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다.


지원서 서류접수는 오는 17~18일이다. 후보자는 위원회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엠캐피탈 주주총회에 추천되고, 엠캐피탈 주주총회(이사 선임) 및 이사회(대표이사 선임) 의결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임시 대표는 내부 기준에 따라 전문성 등을 감안해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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