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들어간 비트코인, 9만6000달러 횡보…"투심은 여전해"[뉴스1]
조정 국면에 진입한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액도 감소했다. 다만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하락 폭이 큰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가격 전망도 나온다. 7일 오후 9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8% 하락한 1억5006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1% 떨어진 9만6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9168달러를 기록해 10만달러에 근접했다. 이후 가격이 하락하며 이날 오전 한때 9만5000달러 선까지 후퇴한 뒤 9만6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자금 유입 규모는 감소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6640만달러(약 960억8739만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전날 순유입액(3억4070만달러)보다 80% 줄어든 수치다.
'10조클럽' 네이버, AI수익화 이뤄낼까…"외부 LLM과 협업도 검토"[연합뉴스]
지난해 연 매출 10조원을 넘기며 '10조 클럽'에 진입한 네이버가 올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수익을 내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해진 창업자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 AI 전략을 지휘하게 되면서 자국만의 '소버린 AI' 중요성을 강조해오던 네이버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에 성공하고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7일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0% 성장한 10조7천3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천7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국내 플랫폼 기업 가운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대기업들 '딥시크 금지령'…AI 내재화 앞당긴다[아시아경제]
국내 방산기업들도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차단에 동참했다. 국가 안보와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강력한 보안 조치를 시행키로 한 것이다. 기존 내외부망을 분리하는 보안 체계만으로는 AI 기반의 새로운 위협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SNT그룹의 계열사인 SNT다이나믹스, SNT모티브는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딥시크가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중국으로 유출할 우려가 있다"며 사내 접속을 차단했다. 개인용 통신기기 등에서도 사용을 자제해 달라면서 "개인용 정보통신기기를 접속할 땐 사내 사업정보나 기술자료 등이 입력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공지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딥시크 접속 차단과 관련해 별도의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미 2023년 챗GPT 돌풍이 일어날 때부터 외부의 생성형 AI 접속을 제한한 만큼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이유다. 보안 문제와 데이터 유출 우려에서 자유롭기 위해 AI 시스템 자체 개발에 주력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월세 11개월째↑… "전세 기피 원인"[머니S]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지난달 기준 전년(112.2) 대비 7.9% 오른 120.9다.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상승세로 강북 14개구는 7.4%, 강남 11개구는 8.2% 올랐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1%, 전세보증금이 6.2% 오른 것에 비해 더 크게 오른 수치다. 월세지수는 96㎡ 중형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거래 비중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41.0%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9월 46.9% ▲10월 43.7% ▲11월 45.8% ▲12월 48.6%로 늘고 있다. 월세 오름세에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도 높아졌다. 지난달 전월세 전환율은 4.14%로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상승세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지는 것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더 많은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강북 14개구, 강남 11개구의 전월세 전환율도 각각 4.18%, 4.10%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
달러·엔, 150엔대 초반 '뚝'…관세 전쟁 도피처 역할 톡톡[이데일리]
일본 엔화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일본 엔화가 도피처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0엔대 중·후반대에서 움직였던 달러·엔 환율이 최근 150엔대 초반까지 급락했다.(엔화가치는 상승)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151.46엔으로 마감해(오후 5시 기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장 개시 전인 오전 8시 35분 151.30~151.31엔 사이에서 움직였으나 장 개시 이후인 9시 29분에는 150.99~151.01까지 하락했다. 장중 140엔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엔화가치가 상승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및 이에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에 대한 수요 자체가 크게 늘었다. 엔화는 스위스프랑과 더불어 준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안전자산 중 하나로 여겨진다.
장부 밸류업?… 상장사의 자산 재평가, 주가 부양 효과는 '글세'[조선비즈]
상장사들이 잇달아 자산 재평가에 나서고 있다. 보유 자산을 시세대로 평가받아 재무제표에 반영하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에 주목한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회사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오르면 당연히 기업가치와 주가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재무제표 숫자만 바뀌는 것에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상장사가 기대하는 만큼 자산 재평가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가 미미하다는 의미다. 통상 회사들은 자산 재평가를 5년마다 하는데, 서부T&D는 작년 1월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재평가를 받았다. 작년 재평가 당시에는 1764억원의 자산 증가 효과를 얻었다. 자산 재평가는 기업이 보유한 토지 등 자산의 가치를 장부상 가격이 아닌 현재 공정가치로 다시 평가받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이다. 자산가치가 장부가보다 높으면 평가차액이 자본에 더해져 부채비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이는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으로 이어져 주가를 BPS로 나눠 산출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낮출 수 있다. 주가 저평가 매력이 커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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