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LG AI연구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글로벌라운지에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단백질은 인체의 모든 활동에 관여하는 대표 생체 분자 물질로,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신약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세포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이 필수다. 백 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자다. LG AI연구원은 백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단백질 다중 상태 구조 예측 AI를 연내 개발해 신약 개발은 물론 생명 현상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번 협업이 미래 성장동력인 ABC(AI·Bio·클린테크) 중 AI와 바이오의 융합에서 성과를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 아태 지역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 본격화

LG CNS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SAP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번째 SAP 핵심 파트너다. 이번 RSSP 이니셔티브 협약을 계기로 LG CNS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의 내한신 전무는 "LG CNS가 지닌 AX 역량과 솔루션으로 고객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북미에 'LG 매그니트'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오픈

LG전자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스튜디오에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모델명: LBAG015-G3)가 설치됐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화질과 높은 수준의 색 재현, 정밀한 영상 처리 기술 등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스튜디오는 LG전자 북미법인과 LG그룹 광고 계열사 HSAD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면 물리적 세트 제작이나 로케이션 촬영을 줄일 수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딥엑스, '2024년 올해의 제품상' 수상

딥엑스는 글로벌 전자산업 전문지 EE타임스 산하 Electronic Products가 주관하는 '2024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한 이 상은 기술 및 응용의 획기적 발전, 혁신적인 설계, 가격 대비 성능의 우수성, 신제품의 시장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과거 NXP, Renesas, Marvell Technology, Texas Instruments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들이 수상한 권위 있는 상으로, 딥엑스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딥엑스 관계자는 "현재 혁신적인 AI 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3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7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원천 기술 자산을 확보해 왔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보안인증 'TISAX' 획득"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TISAX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체계로, 자동차산업 공급망 내 기업 간 정보 보안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에 위치한 국내 모든 사업장이 TISAX 인증을 받아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보안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AI 기반의 미래 자동차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설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증 결과를 여러 협력사와 공유할 수 있어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협력사들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T-포스텍, 온디바이스 AI로 스마트폰 안테나 전송 품질 향상

SK텔레콤은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의 홍원빈 교수팀과 스마트폰에 내장된 안테나 개수를 늘려 통신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실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주파수 환경과 스마트폰 크기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에 통상적으로 탑재되는 4개의 안테나를 최대 8개까지 늘려 데이터 전송 품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100만가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서 다양한 변수에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이용자들의 자세와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안테나 성능 문제 등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기술을 고도화해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나아가 칩셋, 부품사,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 세계적 총기 제조사 베레타와 MOU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방위·안전 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는 세계적인 총기 제조사 베레타와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산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국방 사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차세대 신형 소총 등 소형 무기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향후에는 기술 제휴, 국내 총기 사업 참여 등 국방 분야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국내 사업 협력뿐만 아니라 필리핀에 위치한 한컴라이프케어의 자회사인 한컴SPI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지난해 신규 수주 3.7조, 최고치"

대한전선은 서울시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대한전선은 지난해 사업부별 실적과 신규 수주 성과 등을 공유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3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 전년(1조8000억) 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2021년 266%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7%로 낮아졌으며, 유동비율 193%, 차입금 의존도 30%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1공장의 종합준공을 완료하는 한편, 2027년 2공장의 가동을 시작해 확대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실장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노후전력망 교체 등의 전력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에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예상된다"며 "시장과 주주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R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전선,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제5회 기술공모'

LS전선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5회 기술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핵심 사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해 매년 '기술공모(Open R&D)'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케이블 소재 재활용, 배터리 시스템 소재 등 전선 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생산 과정에 접목할 디지털전환 기술 연구도 병행한다. 주요 공모 분야는 ▲EV 전장 배터리 시스템 소재 ▲전력케이블 친환경 소재 ▲디지털 트윈 기술 ▲로봇·비전·테라헤르츠 활용한 모니터링 및 자동화 기술 등이다. 특히 로봇을 활용한 모니터링 기술은 국내 1위 해저케이블 시공업체인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모니터링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접수는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리핀스, 토탈리빙과 '식당·캠핑장 음식물처리기' 렌털중개업 협약

렌털전환(RX) 스타트업 프리핀스는 업소용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토탈리빙과 200억원 규모의 '렌털중개사업 및 매출채권팩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토탈리빙은 국내 주요 급식업체, 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현장에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제로스톤'을 공급하고 있다. 프리핀스는 토탈리빙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B2B·B2G 렌털트레이딩(렌털중개사업)을 지원한다. 렌털트레이딩이란 제조·판매사를 대신해 렌털회사와의 공급 계약 전반을 대리하는 서비스로, 제조·판매사는 연구·개발에 집중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프리핀스는 설비전문 입대업체, 캠핑장 운영회사 등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제로스톤의 신규 발주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봇 "차량 구매자 5명 중 1명 리스·렌트 이용"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리스·렌트 이용 현황'을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0.3%가 리스·장기렌트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89.2%가 만족을 표하며 높은 재이용 의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렌트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긍정적인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용자의 89.2%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3명 중 1명(29.7%)은 '매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리스·렌트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는 게 차봇모빌리티의 분석이다. 리스·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 완화(47.3%)가 최대 장점으로 꼽혔으며, 리스·렌트 계약을 결정하게 되는 주요 요인으로는 '월 납입액'이 4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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