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프리즘]
달바글로벌
글로벌 폭발적 성장...원동력 '맞춤형 셀럽'
③작년 해외매출 3배 쑥…셀럽 활용 '공격적 마케팅' 효과 덕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1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달바글로벌 국가별 매출 현황 (그래픽=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달바글로벌(달바)이 1년 만에 글로벌 매출 1000억원을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가져가고 있다. 달바가 해외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탄탄한 제품력과 더불어 셀럽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 입점 채널 증대 등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달바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매출은 1400억원으로 전년 446억원 대비 213.9% 성장했다. 이러한 급성장은 단기간의 현상이 아니다. 달바의 해외 매출은 2021년부터 ▲60억원 ▲190억원 ▲446억원 ▲1400억원으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8.7%에서 2022년 13.1%, 2023년 22%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45%까지 확대됐다.


2016년 론칭한 달바는 국내시장의 안착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노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 등 20개국 이상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국가별 매출을 보면 지난해 연간기준 ▲미국·유럽 300억원대 ▲일본 300억원대 ▲러시아 400억원대 ▲동남아 250억원 수준이다. 전년 각각 100억원대, 100억원대, 150억원대, 60억원대와 비교하면 단기간 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달바가 해외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었던 동력은 제품력과 더불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달바는 대표 제품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화이트 트러플 더블 세럼 앤 크림'을 앞세워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로 인지도 높은 셀럽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일본에서는 작년 상반기 세븐틴 호시와 현지 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을 통해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대만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라이브 방송에서 3시간 만에 달바 상품 5만4000개를 판매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적극적인 광고·홍보 활동에 따라 광고선전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달바의 광고선전비는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228억원 대비 112.1% 증가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달바는 글로벌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일본의 큐텐, 라쿠텐, 앳코스메, 러시아의 골드애플(최대 H&B 스토어), 미국과 유럽의 아마존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한 관계자는 "달바의 경우 단순히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접점을 정교하게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단순한 노출을 넘어 셀럽의 이미지와 브랜드 철학을 조화롭게 연결하고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해외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달바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가별로 인지도가 높은 셀럽을 활용하고 온·오프라인 광고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며 "각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을 기반으로 맞춤형 접근 방식을 취한 것이 해외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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