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외형‧내실 다 잡았다
사상 첫 연매출 3000억 돌파…원가개선‧법인세 환급에 수익 확대
삼진제약 2024년 실적 현황(표=최광석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삼진제약이 지난해 주력품목의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원가개선 및 법인세 환급 등의 영향으로 내실까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084억원, 영업이익 322억원, 당기순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163억원)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1%(117억원), 115.3%(218억원) 급증했다. 


회사의 연매출이 30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형 성장은 등 주력 품목들의 판매호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요인은 원가절감 노력이 빛을 봤다. 특히 회사는 일부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정리하며 원가율 개선에 힘을 쏟았다. 이로 인해 2023년 7%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이 작년 10.4%로 3%p(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법인세 추징금에 대한 조세불복 심판 및 소송 등의 승소로 일부 환급이 이뤄지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회사가 세무당국으로부터 환급받은 법인세는 24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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