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글로벌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국내 B2B 시장을 중심으로한 AI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퍼플렉시티의 첨단 AI 검색 기술을 한국 시장에 맞게 도입해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일반 소비자(B2C)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AI 검색엔진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해 기준 기업가치 90억달러(약 13조원)를 인정받았다.
퍼플렉시티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간 협력은 지난해 9월 퍼플렉시티 창업자인 아라빈드스리니바스 CEO의 방한에서 시작됐다. 스리니바스 CEO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 사내이사와의 만남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이를 계기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방향이 설정됐다.
양사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맞춘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 마케팅 전략을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양사는 현재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 API를 기반으로 ▲커머스 ▲온라인 광고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AI 기반의 대화형 상품 검색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상품명과 이미지, 설명을 포함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는 AI 챗봇을 활용한 간편한 광고 설정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의 복잡한 수작업 설정 방식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외에도 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특정 장면, 키워드, 등장인물의 대사만으로도 관련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한 국내 기업 맞춤형 솔루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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