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법적 순환출자" vs "법적 문제 없다"…일촉즉발 고려아연 주총 [머니투데이]
MBK·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막판 묘수'를 '탈법적 순환출자'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한다. 상법상 외국법인이자 유한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을 인수해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 의결권을 제한할 순 없다는 없다는 논리다. 이에 고려아연 측은 SMC가 유한회사가 아닌 주식회사여서 문제 없단 입장이다. 고려아연 측은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강행할 예정이지만 MBK·영풍이 주총 현장에서 어떤 대응과 행동에 나설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건설사 실적 '먹구름' [국민일보]
현대건설이 자회사의 해외사업 부진 등 여파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3년 만의 적자전환이다. 부동산시장 냉각,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건설업계 전반이 침체인 상황에서 '맏형' 격인 현대건설마저 어닝쇼크 실적을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업황 침체기에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선방했다. 다음 달 초에는 GS건설·DL이앤씨·대우건설 등이 실적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건설 원가율 상승 등으로 전망은 밝지 않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3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급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삼성·SK하닉 벌써 기대감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라클·오픈AI·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인공지능(AI) 시설에 5000억달러(72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함께 글로벌 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한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HBM 수요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분야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HBM 공급선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7조원 이라크 천궁Ⅱ 수출…LIG넥스원-한화 갈등 새해에도 여전 [뉴스1]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패트리엇'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의 이라크 수출을 두고 체계종합기업인 LIG넥스원(079550)과 부체계 업체인 한화의 갈등이 새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체계종합기업인 LIG넥스원은 이라크와 단독으로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직후 갈등이 불거졌다. 한화는 LIG넥스원이 자신들과 가격, 납기 등에 대한 협의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맺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 인텔 中반도체 공장 3월 최종인수 [아시아경제]
SK하이닉스가 오는 3월로 예정된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를 위한 최종 자금납입을 무난히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관련 IP(지식재산권)와 중국 다롄 공장 운영 인력 등을 넘겨받게 된다. 트럼프 2기 대중국 경제 조치 강화와 어려워진 낸드 업황 등을 감안하면 기대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중국 견제가 시작되면서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인수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공언해온 만큼 사업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현대차증권, 유증 안고 밸류업 공시…소액주주 마음 잡을까 [더팩트]
금융 당국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와 일부 소액주주의 반발로 유상증자 계획에 차질을 빚은 현대차증권이 최근 밸류업 공시를 단행했다. 3년 내 업계 최고 수준인 배당성향 40%를 달성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향 등을 골자로 계획대로만 이행된다면 회사와 주주들이 모두 바라는 주주 가치 제고 등이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이 이날 공시한 밸류업 핵심 내용은 오는 2028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배당성향 제고다. 지난 5년간 현대차증권의 평균 배당성향이 13% 수준임을 고려하면 3배가량 높아지는 배당으로 주주들의 환영을 받을 만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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