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5 언팩
'New Paradigm', AI 스마트폰의 혁신
'One UI 7'로 맞춤형 개인화 방점…갤럭시 S25 엣지도 발표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0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2025년 갤럭시 S25 언팩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한석 기자)


[새너제이=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AI(인공지능)' 폰의 선두 이미지를 굳히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가 드디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언팩 행사가 열리는 SAP센터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시작을 환영하는 의미의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과감하게 AI 폰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아성을 공고히 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발전된 AI 기능이 담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SAP센터는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9시부터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전 세계 다양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들이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몰렸다.


행사장 입구는 '갤럭시 AI'로 쓰인 현수막 앞에서 참가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이른 아침부터 언팩 행사만을 기다린 모양새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이 되자 내부는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생방송으로 현장을 송출하거나, 주변 사진을 찍는 인플루언서들도 보였다.


내부는 절반을 무대로 만들고 대형 전광판을 천장에 달았다. 관중석에는 'Galaxy AI'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가 설치됐다. 무대 뒤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언팩이 시작할 시점이 되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주변에는 지원 인력들과 방송하는 인플루언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하려는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영상을 통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등장했다. 이어 노태문 사장이 문을 열면서 영상이 끝났는데 무대에 그가 등장하면서 영상과 현실을 연결했다. 이후 무대에 노태문 사장이 보일 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노태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년 전 저희는 Galaxy AI로 구동되는 최초의 AI 폰을 선보였고 Galaxy S24 시리즈는 창작, 소통, 작업 방식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며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모바일 AI 혁신의 기준을 세우고자 하며 Galaxy S25로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혁신을 가능하게 하려고 자사는 AI OS를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했다"며 "One UI 7은 우리의 가장 개인화된 인터페이스로 모바일 상호작용의 개념을 재정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alaxy S25는 이제까지 가장 직관적이고,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개인화된 Galaxy 경험을 제공한다"며 "단순히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다음 단계를 예측하며 AI 동반자로서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진화된 One UI 7을 소개했다. 퍼스널 데이터 엔진으로 개인에 맞춰진 정보를 학습하고 축적함으로써 개인화된 AI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구글과 협력한 AI 통합 플랫폼과 멀티모달 AI다. 앱들이 상호작용을 이뤄 하나의 명령만으로도 복합적인 명령을 수행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우측의 AI 버튼을 누르고 AI 에이전트를 실행한 후 사람과 대화하듯 명령을 얘기하면 작업이 실행된다. 아울러 AI버튼으로 구글의 제미나이도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거나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서클 투 서치'는 멀티모달 AI로 더욱 업그레이드돼 재생 중인 음악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날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는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와 여러가지 협업을 계속하게 돼서 기쁘다"며 "구글 제미나이 2.0버전을 갤럭시 S25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2025년 갤럭시 S25 언팩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가 영상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송한석 기자)

갤럭시 S25는 '나우브리프' 기술을 통해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날씨, 일정, 나의 수면 점수 등 필요한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준다. 


카메라에서도 더욱 발전된 기술이 나타났다. 전작인 갤럭시 S24 보다 업그레이드됐다.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돼 넓은 화각으로 촬영하는 풍경 사진 등에서 보다 훌륭한 고화질 촬영을 지원한다.


행사가 끝날 무렵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를 선보였다. 아직 기기 정보나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체험하는 공간에서 인파가 몰린 곳은 갤럭시 S25 엣지 부스였다.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S25보다 더 얇게 제작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의 두께를 약 6.4mm로 예상했다. 갤럭시 S25의 두께는 7.2mm다. 또한 XR 기기도 언팩 체험장에 전시됐다. 


삼성 2025년 언팩 행사장에 전시된 (왼쪽부터)갤럭시 S25 엣지, XR 기기.(사진=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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