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채권 주관NH투자증권, 2년 연속 수상…ESG 선도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NH투자증권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딜사이트 IB 대상' 시상식에서 ESG채권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 같은 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2024년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4년 5918억원 규모의 ESG채권(일반회사채 한정) 대표주관을 맡았다. 앞서 '2023년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NH투자증권은 553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대표주관했다. 1년만에 ESG채권 대표주관 금액은 7%(388억원)가량 늘리면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NH투자증권이 2024년에 참여한 대표 ESG채권 딜은 그해 2월에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녹색채권 발행이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8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진행했다가 5조6100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1조6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딜과 관련해 NH투자증권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전체 발행금액을 대표주관사 수로 나눈 개별 대표주관 실적은 2666억6666만원이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한화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SK지오센트릭, KT&G 등의 ESG채권 발행 대표주관에 참여했다. 개중 한화에너지의 개별 대표주관 실적도 1116억666만원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2024년 4월 포스코퓨처엠의 ESG채권 발행 당시에는 처음 1500억원 규모를 계획했다가 매수주문이 1조600억원까지 몰리자 최종 발행액을 3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때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던 NH투자증권은 960억원 규모의 개별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그밖에 NH투자증권이 2024년 ESG채권 발행에 참여해 거둔 개별 대표주관 실적을 발행기업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0억원), SK지오센트릭(500억원), KT&G(175억원) 순이다.
NH투자증권이 올해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기업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등은 2023년에도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때도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성과를 지속해서 이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왕태식 NH투자증권 인더스트리3본부장은 수상 소감에서 "회사를 대표해 받은 상인데 내가 잘해서 받는 것처럼 기분이 매우 좋다"며 "이번 IB대상 시장식에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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