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IB 대상]
인수금융 주선
KB증권, 빅딜 다수 참여…압도적 실적 '눈길'
금융투자협회장상 수상…DIG에어가스·LG CNS 리파이낸싱 등 주선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3회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인수금융 주선 부문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양현종 KB증권 IB2그룹장(오른쪽)이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KB증권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인수금융 주선 부문 베스트하우스상(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2024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DIG에어가스 리파이낸싱, LG CNS 리파이낸싱 등 빅딜에 다수 참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2024년 13건의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딜에 단독 및 공동으로 참여하며 3조1061억원의 인수금융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금융사 통틀어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인 데다 3조원 이상 주관 실적을 쌓은 곳도 KB증권이 유일했다.


KB증권을 인수금융 주선 부문 베스트하우스 수상으로 이끈 주요 거래로는 DIG에어가스 리파이낸싱 건이 꼽힌다. KB증권은 국민은행, 삼성증권, 신한은행 등과 1조8500억원 규모의 DIG에어가스 리파이낸싱 딜 주선에 나섰고 이 중 5550억원을 주선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2020년 2월 MBK파트너스로부터 DIG에어가스 지분 100%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1조53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일으켰다. 2024년 1월로 인수금융 만기가 다가오자 맥쿼리자산운용은 당시 조달한 인수금융의 리파이낸싱을 추진했다.


아울러 KB증권은 LG CNS 리파이낸싱 건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인수합병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했다. 지난해 인수금융 주선 실적 1위를 기록한 KB증권은 전체 실적의 3분의 1 정도를 LG CNS 리파이낸싱 주선을 통해 쌓았다.


2020년 LG CNS 지분 35%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맥쿼리자산운용은 2022년 1조1700억원 규모의 1차 리파이낸싱 및 리캡을 진행했다. 다시 2년 만인 지난해 기존 차입금 리파이낸싱 및 출자환급을 위해 1조28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했다.


KB증권은 이밖에 제뉴원사이언스 인수금융, 롯데카드 리파이낸싱, KJ환경 인수금융 등 거래에도 참여했다. 


양현종 KB증권 IB2그룹장은 "KB증권이 상을 받긴 했지만 인수금융은 여러 관계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부문"이라며 "(시장 상황이) 작년에도 힘들었고 올해도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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