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주관대신증권, 초대형사 못지않은 실적…존재감 빛났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대신증권이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에서 IPO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중소형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총 7곳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으며 대표주관 순위 8위로 약진한 덕분이다.
대신증권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IPO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중소형사를 대상으로 한 IPO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은 대신증권이 2년 연속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해 대표주관 금액 1751억원을 기록하며 IPO 대표주관 8위에 오른 것이 결정적인 선정 배경으로 작용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총 7건의 IPO 단독주관을 맡았다. 한국투자증권(16건), NH투자증권(15건), 미래에셋증권(11건)에 이은 공동 6위다. 삼성증권, KB증권과 동일한 주관 건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신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맡은 상장사는 ▲노머스 ▲토모큐브 ▲웨이비스 ▲셀비온 ▲아이언디바이스 ▲엑셀테라퓨틱스 ▲라메디텍 등이다. 주관금액 341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노머스는 2019년 설립한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 솔루션 기업이다. 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 솔루션 기업 토모큐브의 경우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지난 21일 종가 기준 2만300원으로 공모가(1만6000원) 대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회사 지정을 받아 대형 증권사 반열에 들어섰다. 심사위원단은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이 지난해 말 이뤄지며 이전까지의 IPO 주관실적을 불가피하게 중·소형사로 분류해야 했다"며 "올해 보다 강화된 IPO 주관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실적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는 "시장환경 급변하는 상황에서 IB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보다 우수한 기업을 시장에 소개하며 투자자와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윈-윈(Win-win)하는 상장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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