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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선익시스템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개화에 맞춰 국내외에서 연구개발(R&D)용 증착장비를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중국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인 산시 라이트 옵토일렉트로닉스 머티리얼과 80억원 규모의 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 대비 12.8%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오는 8월31일까지다.
지난해 선익시스템이 국내외에서 OLED 디스플레이 R&D용 증착장비를 수주한 성과는 총 4건이다. ▲4월 삼성SDI 판매법인(계약 금액 비공개) ▲9월 듀폰 스페셜티 솔루션스 코리아(56억원) ▲10월 삼성디스플레이(128억원) ▲12월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98억원) 등이다.
선익시스템은 양산용 증착장비 분야에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중국 장쑤 시메이다 테크놀로지 트레이딩과 333억원 규모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어 6월에는 청두 BOE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로부터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장비를 수주했다. 다만 해당 수주건의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10월에도 계약금액을 비공개하며 장쑤 한탕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그룹과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닥시장의 공시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거래가 발생할 경우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선익시스템은 지난해 2월 수주건을 제외하고, 2023년도 매출 624억원을 기준으로 수주 공시를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주건은 공시된 것보다 더 많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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