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테슬라, 폭락할 수 있습니다"
웰스파고, 70% 넘게 주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보아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10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웰스파고의 부정적인 전망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가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하면서 12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테슬라의 15일 종가는 428.22달러인데요. 이 가격 기준으로 주가가 12개월 후 약 71%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상당히 파격적인 투자의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2024년 많은 '화려한 쇼'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가 테슬라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예를 들어, 독일에서 인센티브가 축소된 이후 해당 지역에서의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급감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랭건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는 올해의 약한 사업 펀더멘털로부터 주가를 구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는데요. 랭건의 애널리스트 팀은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사이버캡(CyberCab)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대해 과도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소수 의견


이번 웰스파고의 전망은 월스트리트에서는 소수 의견에 해당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강력하게 후원하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다수의 투자은행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높여왔습니다.


지난 1월 13일 모간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430달러에서 상향했습니다. 이에 앞서 7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0달러이던 목표주가를 490달러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골드만삭스도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45달러로 높인 바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8.04% 상승한 428.22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6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69.50%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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