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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수처, 민첩하게 관저 침투 시작 外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08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찰·공수처, 민첩하게 관저 침투 시작…경호처 저항 없어[머니투데이]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구성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5일 대통령경호처가 만든 차벽 등을 돌파해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한남동 공관촌 안으로 진입했다. 공조본은 사다리를 이용해 차벽을 돌파했다. 각자 개인 장비를 철저히 챙긴 공조본 형사들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버스를 뛰어넘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과 달리 준비가 철저히 된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 저항은 없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일부가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이라며 막아서는 모습은 있었지만 경찰은 쉽게 공관촌 입구를 열었다. 철조망 같은 장애물은 경찰이 직접 제거했다. 공조본은 사다리와 절단기 등 형사 개개인이 들고 움직일 수 있는 경장비를 챙겨 2차 저지선으로 향했다.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을 현행범 체포하기 위해 채증할 수 있는 카메라도 투입됐다. 현행범 체포되는 경호처 직원이 이날 오전 7시50분 기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만큼 이들을 이송하는 '호송조'는 관저에서 도보 10여분 거리로 떨어져 대기 중이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경고방송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등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공조본은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 출입문을 열고 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경찰 체포조·호송조 수사관은 이날 새벽 5시40분쯤 관저 앞에 도착했다. 일부 경력은 관저 진입 시도를 시작했고 이를 저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 등과 몸싸움이 발생했다.


김광일 MBK 부회장 "최윤범 회장 CEO서 용퇴, '핀포인트' 조건만 넘으면 돼"[아시아경제]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MBK 연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2대 주주인 최씨 가문과 합의하고 싶다"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남지 않는다는 '핀포인트(pin point)' 조건만 넘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고려아연 내부 동요 및 인력 이탈 우려와 관련, "고려아연은 1900여명이 13조원가량의 매출을 내는 엄청난 부가가치의 회사"라며 "현 임직원분들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대우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장악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MBK 사무실에서 김 부회장을 만나 이번 주총 핵심 쟁점과 향후 대응계획 등을 들어봤다.


6000억원 팔아치운 외국인, 은행株 '유턴'…밸류업 재점화 기대에 상승세[뉴스1]

 지난해 연말 계엄령 여파에 큰 폭으로 내렸던 은행주들이 새해 들어 반등 중이다. 한 달간 은행주를 6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잦아들었다. 증권가에선 은행주에 대한 주주환원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주가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 지수는 올해 들어 3.59% 올랐다. 이 지수는 국내 은행지주, 지방은행 등 관련 상장 종목들 10개로 구성돼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KB금융(105560) 5.97% △신한지주(055550) 2.70% △하나금융(086790) 1.75% △우리금융(316140) 1.70% △기업은행(024110) 2.72% 등이 올랐다.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138930) 6.79% △JB금융지주(175330) 10.51% △DGB금융지주(139130) 4.97%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은행주는 지난해 상반기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수혜로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특히 계엄령 사태와 탄핵 정국을 겪으며 지난해 말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밸류업 정책 동력 약화 우려가 번진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수급 이탈과 환평가 손실 발생,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등 다방면에서 은행주 악재로 여겨진다. 당시 KRX 은행 지수는 한 달 만에 9.50%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 달간 관련 종목들을 총 6682억 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315억 원 수준으로 대폭 줄며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KB금융과 우리금융은 554억 원, 33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은행주가 상승세를 굳힐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업계 위기 또 터졌다…日도 한국산 제품에 관세 검토[서울경제]

국내 철강업계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했다. 일본이 중국, 한국 등 수입산 제품에 대한 규제 검토에 나선 탓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최대 철강 수입국인 만큼 국내 철강업계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이 타다시 일본철강연맹 회장(일본제철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철강재 수입 증가는 일본 내의 공급망은 물론 철강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투자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시간을 들이지 않고 최대한 빨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철강연맹은 '경제산업성' 등 정부 기관과 함께 반덤핑 조치(AD)와 같은 강도 높은 철강 관세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내 철강업계가 12월 일본산 열연 제품에 대해 AD 제소에 나선 것이 일본 철강사들을 자극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역시 국내 유통 가격 대비 저가로 일본에 제품을 수출 중인 만큼 중국산과 함께 보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열연 유통가는 톤 당 현재 8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데 반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70만 원 초반 대로 10%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고려아연 '경영권분쟁' 누구 손 들까…17일 수탁위서 결정[뉴스1]

 고려아연(010130)의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이 4%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선택에 따라 고려아연과 MBK·영풍(000670) 연합의 희비가 갈릴 수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7일 고려아연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23일 임시주총을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수 상한 설정에 대한 안건 등을 의결한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에게 1주당 선임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해 원하는 후보에 몰아줄 수 있어 소수 주주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로 꼽힌다. 고려아연은 이를 통해 최대 주주인 영풍과 MBK 연합의 이사회 진입을 막으려고 한다. 수탁위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원칙)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산하에 설치한 전문위원회로, 기업 활동과 관련해 주요 의결권을 논의한다. 국민연금 수탁위는 최근에도 두산, 한미약품 등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 의결권 행사 방침을 정했다.


MG손보 매각 또 불발?…금융당국 "청산 배제 안해"[연합뉴스]

MG손해보험 새 주인 후보로 낙점된 메리츠 화재가 MG손보 노조 측의 반대로 한 달여째 실사에 착수하지 못한 가운데, 금융당국과 예보가 매각이 또 불발될 경우 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차례 시도된 MG손보 매각이 청산으로 결론 나게 되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15일 "매각이 또 불발되면 대안이 점점 좁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선택지는 다 열어놓고 있지만, 청산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면 좋은데 제3자 인수가 불가능하면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청산은 소비자한테 피해가 불가피하고, 시장에 충격도 있어 다른 대안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대안을 검토할 테지만, 다른 방법이 하나도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시장 원칙에 의해 딜이 이뤄졌음에도 위법 행위로 업무집행을 방해한다면 우리로서는 남은 선택지가 청산밖에 없다"고 말했다.


'감사팀' 명칭 없앤 삼성그룹, 경영진단실 위상 강화[머니투데이]

삼성이 각 관계사의 '감사팀' 명칭을 '경영진단팀'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말 신설한 삼성글로벌리서치의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과 각 관계사의 감사팀 조직명칭을 통일한 것이다. '감사'보다는 '경영진단'이라는 네이밍이 조직 문화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삼성의 의도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그룹사들은 최근 일제히 각 사 감사팀 명칭을 바꿨다. 회사별 전사 시스템엔 이미 반영됐고, 사무실 내 오프라인 조직명 표기도 순차적으로 바꾸는 중이다. 조직명칭 변경과 함께 원종현 삼성전자 감사팀장(부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진단실장은 과거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의 최윤호 사장이 맡고 있다. 삼성은 과거 미전실 경영진단팀이 그룹 차원의 감사와 경영진단을 해 왔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2월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각 계열사가 자체 감사팀을 꾸려 감사와 경영진단을 해왔다. 재계는 삼성이 지난해말 시행한 2025년 조직개편에서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그룹사의 감사팀 명칭을 변경해 통일한 것을 두고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진단 기능 강화로 해석한다. 경영진단실이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소속이 아닌 삼성글로벌리서치 소속인 것 역시 개별 계열사 차원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어떤 이해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관계사들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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