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HC 2025
K-바이오, 기대 안고 샌프란시스코 집결
2025 JPMHC 개막…글로벌 헬스케어 전망 '긍정적'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0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3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5' 참가자들이 메인 행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 정문 앞에 모여있다. (사진=최령 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딜사이트 최령 기자] "작년 의료기기(MedTech)분야는 헬스케어 전반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강력한 주식시장과 탄탄한 기초 여건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수합병(M&A)도 계속 늘어나며 성장 자산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제레미 메일맨(Jeremy Meilman) JP모건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은행 대표는 이달 1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많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경제적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PMHC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1월 개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올해로 43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550여 곳과 8000여 명의 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메일맨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특히 작년 헬스케어서비스 분야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는 헬스케어서비스 분야에서 7건의 기업공개(IPO)가 성사됐으며(미국 시장 기준)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COVID-19)의 여파로 인한 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하며 연구·제조·실험실 자동화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흥미로운 신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 첫날에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노바티스,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화이자, 암젠, 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의 발표가 연달아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 메인트랙 발표를 맡은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3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3시 존림 대표가 직접 발표를 맡았다. 셀트리온은 같은 날 오후 5시15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서진석 이사회 의장이 공동 발표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6일 오전 9시15분 이정규 대표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 휴젤과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은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 한미약품,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에스티큐브, 강스템바이오텍 등 신약개발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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