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베이진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 체결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신라젠이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BeiGene)'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계약에 따라 베이진은 신라젠에 PD-1 억제제 '티슬리주맙(Tislelizumab)'을 제공한다. 신라젠은 향후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BAL0891과의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물이다.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최대 허용 용량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계획돼 있다. 베이진이 개발한 티슬리주맙은 PD-1에 대한 높은 친화성과 결합 특이성을 가진 단일 클론 항체로 다양한 암종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항암제다. 이 약물은 대식세포 수용체와의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티슬리주맙은 미국, 유럽, 한국 등을 포함한 국가에서 승인 및 판매되고 있다.
◆메디톡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 체결
메디톡스가 '2024 서울바이오허브-메디톡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미메틱스, 엑솔런스와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메디톡스와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특별시, 액셀러레이터 기업 비엑스플랜트, 최종 선정된 미메틱스, 엑솔런스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메디톡스는 서울바이오허브 및 선정된 기업들과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또 최종 선정된 기업들과 비밀유지계약(NDA)도 맺었다. 메디톡스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2곳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단계별 선발에 따른 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하다. 더불어 메디톡스벤처투자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체계적인 기업 진단을 통해 맞춤형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공동연구 및 임상,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원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성제약, 당뇨 치료 신기술 플랫폼 개발 MOU 체결
동성제약이 약선바이오, 인제대, 충북대와 당뇨 치료 신기술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당뇨 치료와 관련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의생명과학산업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과학의 힘을 통해 당뇨 질환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인슐린 활성화를 통한 혈당상승 방지 기능성 쌀' 특허를 보유한 '당박사 쌀'을 출시하며 당뇨식품사업에 나섰다. 당박사 쌀은 국내 유일 크롬 효모 쌀로 평소 혈당관리를 위해 흰 쌀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에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약사가 개발한 쌀인 만큼 약국에서 QR코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티카 바이오, 美 차일즈 큐어와 AAV벡터 개발‧생산계약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 마티카 바이오)'가 미국 바이오기업 '차일즈 큐어(Child's Cure)'와 바이럴 벡터의 포괄적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는 희귀소아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공정‧분석법을 개발하고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9)벡터를 생산해 차일즈 큐어에 제공한다. 차일즈 큐어는 마티카 바이오가 생산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GNAO1(뇌병증), CDKL5 연관 질환 등과 같은 희귀소아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희귀소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자체 보유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마티카 바이오는 레트로 바이러스, 렌티 바이러스,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등의 관련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빠른 시간에 고품질의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연말 바자회‧경매 통해 기부금 마련
유한양행이 '연말 바자회&경매'를 통해 47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기부금은 장애인 자립지원과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2019년부터 자원 재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바자회 및 경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 본사, 공장 및 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과 자사 광고모델이 기부한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바자회는 작년 12월26일부터 양일 간 본사, 연구소 및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운영했다. 바자회에서는 해피홈 파워캡슐 세탁세제, 유한락스, 웰니스 반려견 사료 등의 자사제품과 임직원이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을 판매했다. 경매는 30일, 31일 점심시간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경매에서는 임직원이 기부한 향수, 주류, 장신구 등의 애장품과 자사 광고모델이 기부한 의류, 싸인 스포츠 용품 등을 판매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생명시스템대학 학부 및 대학원생에게 우수 상패와 함께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주요 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연구노트 작성법을 교육하고 별도의 시상식을 통해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미리 습득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연구노트는 시작부터 결과물 보고, 발표 및 지적재산권 확보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연구 성과를 기록한 자료다. 연구노트는 연구의 지속성 유지 및 결과 보호, 논문 발표, 특허 출원 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수젠텍, 프로메디젠과 치매 진단기술 공동 연구개발 계약
수젠텍이 프로메디젠과 '혁신형 치매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각자의 핵심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 치매 진단 분야에 새로운 혁신을 이루고자 추진됐으며 연구 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연구 완료일까지다. 수젠텍은 체외진단 플랫폼 기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프로메디젠은 단백질 제조 기술을 지원, 혁신적 치매 진단 제품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 계획서를 기반으로 각 단계별 일정을 구체화 한 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개발한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수젠텍 80%, 프로메디젠 20%의 비율로 공동 소유한다. 이를 통해 수젠텍은 기술의 직접 실시는 물론 사업화에 필요한 권리도 확보하게 된다. 또 두 회사는 적극적인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젠바이오, 카자흐스탄에 NGS 진단 제품 등록
엔젠바이오가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정밀진단 제품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엔젠바이오는 카자흐스탄의 국가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등록과 함께 유방암, 혈액암, 고형암 등 거의 모든 암에 대한 맞춤 정밀의료가 가능한 NGS 기술 기반 정밀진단 제품을 현지 시장에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브라카아큐테스트 플러스(BRCAaccuTest PLUS)', '힘아큐테스트 디엔에이(HEMEaccuTest DNA)', '솔리드아큐테스트 디엔에이(SOLIDaccuTest DNA)', '에이치엘에이아큐테스트올(HLAaccuTest All)' 등 글로벌 수준의 정확도와 인증을 보유한 제품들이 포함되면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그린데이터센터 플래티넘 인증 획득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의 기반인 ABS센터가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지침은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표준이다. 신테카바이오가 획득한 플래티넘 등급은 이 기준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속 가능성과 기술적 혁신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특히 국제적 기준인 LEED 플래티넘 등급에 견줄 만한 성과로 환경 책임을 넘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2023년 인증유지 기관도 포스코(포항 데이터센터), SK주식회사C&C(대덕데이터센터) 단 두 곳뿐이다. 신테카바이오 ABS센터는 데이터센터 운영 시 연평균 전력 사용 효율(PUE) 1.13 수준을 유지해 에너지 절감과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자연대류 기반 공기순환 시스템의 흰개미집 구조를 모방한 자연대류 열 배출 방식으로 특허 출원된 공기순환 기술을 활용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에어컨 없이 고효율 냉각 기술과 독립적 운영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현했다. 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설계로 불활성기체 소화설비를 도입해 화재 시에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안전성을 보장한다.
◆국제약품, 2025년 시무식 개최
국제약품이 성남 본사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태훈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연구개발(R&D)을 강화,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도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곧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오히려 이러한 시기가 우리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키워드로 '안정적 성장(Stable Growth)'을 제시하고 매출과 이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달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올해 R&D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했다. 남 대표는 "지난해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녹내장 치료제 'TFC-003'가 올해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또 다른 녹내장 치료제 'KJ-024-1'도 올해 초 독성평가 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GLP-1 수용체 작용제 기반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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