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 솔루션 30척 대규모 선대에 첫 공급

[딜사이트 김민기, 최유라, 송한석 기자] 아비커스는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내년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솔루션 공급 이외에도, 기술 지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는 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의 2단계에 해당하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일 뿐 아니라 연료 절감을 통해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서울역·부산역에 '구도일 트리' 운영

에쓰오일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함께 연말연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내년 1월 9일까지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구도일 트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구도일 트리'는 약 16m² 규모의 초대형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바닥부터 이어지는 구도일 팝아트 포스터와 함께 포토월에는 '구도일 캔 두 잇(GooDoil Can Do it)' 슬로건이 네온 조명으로 강조돼 방문객들에게 활력을 전한다. 포토존 양쪽에 위치한 화사한 분위기의 화이트 트리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명소로 구성됐다. 에쓰오일은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구도일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도일 트리' 숏폼 콘텐츠를 공개하며 '산타 구도일의 선물' 인증사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케이조선,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경영 내세워

케이조선이 2023년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발간이며,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측면에서 주요 전략 및 활동에 대한 성과를 담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친환경 선종 개발, 에너지 효율 개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그간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담아내며 중형 조선 시장에서의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조선은 지난 2021년부터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했으며, 2023년에는 경상남도 등과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역 및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키고 있다.
◆에코프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 진행

에코프로는 지난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1리 마을에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난방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234가구에 6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유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인근 주민 등 저소득 가정 80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1만2000장과 난방유 6400ℓ 등 2000만원 상당의 연료를 지원했다. 오창에서도 이번주 50여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1만1000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물품 후원만 진행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임직원 봉사자가 참여해 대상 가구 중 일부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화, 이웃돕기성금 40억원 기탁

한화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기탁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신년사와 창립기념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담고 있는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온도를 높이고 기업의 책임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해 왔다. 또 한화의 모든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해왔다. 이를 위해 한화는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기업 시민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초등학교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창의적인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과 아이디어 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 및 무료 배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활동으로 25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고려아연, 신공정 도입으로 '다재다능' 니켈 제련소 완성한다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자회사인 켐코가 현재 건설 중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니켈 제련 원료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업그레이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1월 착공한 최첨단 제련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니켈 함유량에 관계없이 다양한 원료(정광, 니켈 매트, MHP, 블랙매스 등)를 처리해 총 4만3600톤의 이차전지 용 니켈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번에 공정상 업그레이드를 시킨 부분은 기존 설계에는 투입하는 원료 중 니켈 중간재인 매트와 MHP을 각 2만톤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니켈 매트를 1만~3만톤, MHP를 1만~3만톤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한 것이다. 니켈 광산에서 나오는 원광석을 건식 제련법으로 중간재를 만들면 매트, 습식으로 만들면 MHP가 된다. 각각의 중간재는 함유된 불순물의 성분이나 화학적 결합 모양, 습도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차전지 용 니켈로 정련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공정이 요구된다. 그런데 두 가지 서로 다른 중간재를 동시에 처리하는 공정을 만들어낸 것은 고려아연의 오랜 비철금속 제련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애경케미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애경케미칼이 중장기 목표가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주주 배당성향을 35%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량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은 ROE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사업 극대화 및 신규사업 추진을 꼽았다. ▲주력 제품 글로벌 Top 수준 경쟁력 확보 ▲친환경·고부가 제품의 개발 및 판매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주요 해외시장 공략으로 기존 사업 극대화 ▲생산설비 증설 완료 및 가동 ▲윤활기유 사업확대 추진 ▲선박용 바이오 중유 판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와 차세대 이차전지(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하드카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울러 시장 내 평가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다. 최근 국내 화학업계 불황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 애경케미칼의 2023년 연결기준 ROE(4.5%)는 업계 평균보다 높음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내 저평가되고 있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내 평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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