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 신임 대표, 지주사 CSO 양재혁 상무
전략기획통 평가…컴투스와 블록체인 협력·SK그룹 지분교환 주도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지주사 최고전략관리자(CSO)를 하나벤처스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신임 대표는 그룹 내 전략기획통으로 불린다.
하나금융그룹은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벤처스 대표이사로 양재혁 하나금융지주 상무를 신규 추천했다. 양 상무는 그룹 최고전략관리자(CSO)로 하나금융지주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해왔다.
양 상무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미시간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지난 2015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이후 KEB하나은행 체제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전담했다. 지주 전략기획팀 부팀장과 팀장을 거쳐 지난 2021년에는 부문장에 올랐다.
전략기획부문장 시절 주요 성과로는 ▲컴투스와 '메타버스 금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SK텔레콤·SK스퀘어와 지분교환 등이 있다. 그는 하나금융그룹의 블록체인 전담 조직인 하나금융티아이와 컴투스홀딩스 간의 업무 협약을 통해 폐쇄형 블록체인(프라이빗 블록체인) 개발 협력을 추진했다. SK그룹과는 하나카드 지분 15%와 SK텔레콤·SK스퀘어 지분 0.6%, 0.5%를 교환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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