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ESS' 구하기...SK온, 실 신설에 조직확대까지[파이낸셜뉴스]
SK온이 최근 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의 대표이사 직속 개편과 함께 ESS 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기능뿐 아니라 연구개발(R&D)과 납품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관리를 포함한 조직이다. 이는 성장성이 높은 ESS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1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SK온은 최근 진행한 조직개편에서 ESS 사업부 산하 조직을 새롭게 만들었다. 사업부실 아래 또 다른 실을 두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지석 SK온 시스템개발 담당이 실장 대행을 맡는다. 이 담당은 SK온이 지난해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처음으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을 때 대표로 상을 받은 인물이다. 신설 조직은 ESS R&D와 납품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삼원계와 리튬인산철(LFP) ESS, ESS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폭 넓은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한 ESS 사업부는 최대진 ESS사업담당(부사장)이 계속 이끌어간다. 최 부사장은 두산그룹 출신으로 2016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현 두산그리드텍) 초대 대표 이사를 맡다가 2020년 SK E&S 에너지솔루션 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나투어, 1년 만에 싱가포르 법인 재설립…다시 해외사업 확장 나섰다[조선비즈]
하나투어가 다시 해외로 날개를 편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해외 법인을 대거 청산했던 기조에서 다시 해외 법인 설립으로 방향을 틀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이나 외국인의 국내여행(인바운드)만 하기엔 시장이 작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투어의 지분 27.7%를 가진 사모펀드 IMM PE는 지난 5월 매각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하고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022년 청산했던 싱가포르 법인을 청산 1년 만인 2023년에 재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내년 3월 안으로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을 더 설립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신규 법인은 현지 여행업체와의 제휴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면서 "현지에서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업총수 해외 출장 중에도 국감 화상 출석"…재계 '증언·감정법' 비상[동아일보]
국회가 기업 영업비밀 자료나 증인 출석을 언제든 요구할 수 있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21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탄핵 정국 혼란 속에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제13차 본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김용민, 박주민 의원 발의안 등을 포괄한 대안 법안으로 21일까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개정안대로 확정된다. 주요 내용은 국회가 요구하는 자료는 영업비밀이어도 원칙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국정감사뿐 아니라 각종 안건 심의 때에도 사실상 증인은 화상으로라도 출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회로부터 서류 등의 제출 요구를 받거나 증인·참고인으로서 출석이나 감정의 요구를 받은 경우 개인정보 보호 또는 영업비밀 보호 등의 이유로 거부할 수 없도록 함 ▲증인·감정인·참고인이 질병, 부상, 해외 체류 등의 사유로 출석할 장소에 직접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 원격 출석할 수 있도록 함 ▲동행명령 대상 증인의 범위를 현행 국정감사·국정조사에서 '중요한 안건 심사 및 청문회'까지 확대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서류 제출을 거부·방해하거나 요구받은 서류를 파기할 경우, 정보를 허위로 제공하는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처벌 규정도 신설했다.
KT, AI 기술 활용 영화 제작 사업 추진…'미디어부문' 신설 후 첫 행보[조선비즈]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기능을 총괄하기 위해 미디어부문을 신설, AI 전문가를 수장에 선임한 후 첫 행보다. 통신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을 추진 중인 KT가 미디어 사업 전반에 AX(AI 전환)를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AI 기술을 이용한 영화 제작 신사업을 추진한다. KT에 정통한 관계자는 "KT가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부문을 신설하면서 AI를 활용한 미디어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AI 영화 제작을 위해 국내 유명 감독들과 시나리오 검토, 제작비 책정 등 실무적인 논의가 끝난 상황"이라고 했다.
매일유업, 베트남 건기식 시장 도전장…'셀렉스' 해외 첫 론칭[더구루]
매일유업이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베트남 프로틴 시장을 주목한 매일유업은 국내 '셀렉스'의 성공을 발판삼아 현지 건기식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너뷰티부터 유산균 시장까지 뛰어들며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수출입 전문기업 아시아(Asia IED)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가 매일유업이 셀렉스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제품을 베트남에서 독점 유통하는 것이 해당 계약의 골자다. 매일유업은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보유한 아시아와의 협력을 토대로 셀렉스 현지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매일유업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셀렉스 썬화이버 구아검을 비롯해 ▲뼈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셀렉스 골든 밀크 ▲이너케어에 좋은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콜라겐 등 다양한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국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국내 우유 시장이 위축되자 해외 건기식 사업으로 눈을 돌려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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