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유나이티드 "압수수색 아닌 수사 협조" 강조
홈페이지에 입장문 게재…잘못된 정보로 피해 확산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최근 잘못된 정보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면서 향후 법적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금융당국의 조사와 관련해 각종 추측과 의혹들로 인해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주가 하락, 합병 무산 등의 리스크 대응 관점에서 사태를 매우 심각히 바라보고 있으며 피해를 보실 주주분들을 감안해서라도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일부 언론매체 등을 통한 추측과 의혹들로 인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12월6일, 12월9일 주가는 각각 19.73%, 24.58%씩 하락했고 이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이러한 주가 하락이 합병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위원회 조사에 대해 "내부 임직원들 및 주요주주들은 아무런 혐의점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는 회사와 및 회사의 주요 주주가 시세 조종이나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처럼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 조사가 개시됐을 당시 조사관들로부터 당사 내부 임직원들 및 주요주주들은 미공개정보이용행위와 관련하여 전혀 혐의점이 없으며 외부에 미공개 정황이 포착되어 회사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당사는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전사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했고 선행매매,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적 행위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의 조사도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태로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아니라 수사협조일 뿐"이라며 "주요주주인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이정재, 정우성은 수사대상이라고 알려진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와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회사와 주요 주주들모두 '초록뱀미디어'와는 어떠한 관련성도 없으며 인수를 제안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시장에 매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재무상태 파악을 위해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전달하지도, 계약 논의 단계에 이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최근 주가하락, 합병 무산 등의 리스크 대응 관점에서 사태를 매우 심각히 바라보고 있으며 피해를 보실 주주들을 감안해서라도 민형사상 조치 비롯한 모든 법적 조치와 노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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