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7.8원 급등한 1437원…2년여만에 '최고'[이데일리]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중반대 레벨을 높여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파장으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19.2원)보다 17.8원 오른 1437.0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426.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23.0원) 기준으로는 3.0원 올랐다. 오전 장에서 환율은 가파르게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30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1430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상승 폭을 거침없이 확대하며 11시 41분께 1438.3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0월 25일(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오후에는 1445원 부근으로 소폭 내려와 횡보하다 마감했다.
윤종오 의원 '무제한 전세갱신' 법안 결국 철회[조선비즈]
임차인이 전세계약 갱신권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결국 철회됐다. 이 개정안은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대표발의 했다. 9일 윤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이 지난달 25일 대표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철회됐다. 현재 2회로 한정된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제한없이 사용하도록 하자는 내용이 담겨 '반시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임차인이 원한다면 갱신권을 무제한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차보증금에 보증금, 선순위 담보권, 국세·지방세 체납액 등이 주택가격의 7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지역별로 적정임대료 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적정임대료를 고시하도록 했다.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으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자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였다. 하지만 법안이 발의된 뒤 시장에서는 임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결정되는 전월세 보증금에 국가가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전세가격이 오르고, 매물이 줄어들면서 월세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탄핵 정국에 단기투자로 '피신'…파킹형 ETF '뭉칫돈'[데일리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연일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단기로 자금을 굴릴 수 있는 투자 상품인 파킹형 상징지수펀드(ETF)로 투심이 향하는 분위기다. 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12월 2~6일)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을 유입한 ETF는 3265억원의 자금을 모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3조1000억원) 대비 10.61% 증가한 3조4289억원이다. 이 외에도 'RISE 단기통안채'(4위·1888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5위·1595억원),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9위·801억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자금유입 상위권을 살펴보면 국내 및 미국 대표지수 추종형과 파킹형만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파킹형 ETF는 자금을 잠시 보관한다는 의미의 파킹(parking) 통장과 유사한 개념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혹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단기채·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머니마켓펀드(MMF)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위험성은 낮추면서 꾸준한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메리츠화재 선정[뉴시스]
네 차례의 실패 끝에 수의계약으로 매각이 재추진 중인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메리츠화재가 선정됐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수의계약을 통한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지난 10월2일 2개사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아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인수제안서를 낸 다른 1개사인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MG손보 매각 시도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매각이 계속해서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MG손보의 재무상태가 안 좋아 초기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인수 희망자의 부담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고채 오후 들어 강세 전환…"외국인 선물 중심 매수"[이데일리]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이 오후 들어 강세로 반전했다. 장 초반엔 금리가 2bp(1bp= 0.01%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1bp 넘게 내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고채 시장은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에 따른 정국 불안 장기화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물 매수세 등 양호한 수급여건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8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상승한 119.7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0틱 오른 151.04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5228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금융투자업계는 6661계약 매도 우위다. 10년 국채선물에선 반대로 외국인이 215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업계는 2169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DL이앤씨, 노량진8구역에 "공사비 48% 올려달라"[디지털타임즈]
서울 동작구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도 공사비가 3.3 ㎡(평)당 약 900만원까지 증액될 전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8구역 시공사인 DL이앤씨는 최근 조합에 3.3 ㎡당 882만원으로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했다. 이에 조합은 공사비 협상을 개시하고 내부 협의에 나섰다. 2018년 말 시공권을 따낸 DL이앤씨는 자사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아크로' 를 차용해 '아크로 리버스카이'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당시 합의한 공사비는 3.3 ㎡당 498만원이었으나 2021년 관리처분계획 당시 592만원으로 한차례 증액했다. 이번에는 그보다 약 48% 더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급화 전략 등으로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해 보였다. 노량진뉴타운 다른 구역들도 평당 700만원 이상의 공사비를 산정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 중 최대 규모이자 1구역 조합은 지난 10월 본계약 협상에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공사비를 3.3㎡당 703만원으로 합의했다. 상대적으로 사업 초기인만큼 설계 변경 단계를 거치면서 공사비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 한남4구역 공사비 1.4조로 낮춰…'5대 확약서' 제출[뉴시스]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비 부담을 대폭 낮추고 책임준공까지 약속하는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총공사비 1조4855억 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공사 기간 49개월(본 공사 기간 43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 등을 조합에 제안했다. 아울러 ▲책임준공 확약서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 등 주요 조건을 추가한 5대 확약서도 날인 제출했다. 특히 대안설계 공사비 1조4855억원의 경우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상가격 1조5723억원보다 868억원 줄었다. 이를 통해 조합원당 부담금을 약 7200만원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또한 사업비 전액을 CD+0.1% 고정금리로 책임조달하고 지급보증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사업비 1조5000억여원 기준 금리 1% 상승시 금융비용 약 425억 원을 절약, 조합원 가구당 약 3600만 원 이상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의 신사' 장인화, 위기의 포스코 구할 쇄신 칼 빼드나[이데일리]
포스코그룹이 연말 인사를 앞두고 인사 폭을 놓고 재계 안팎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실적 부진, 화재 사고, 파업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그룹이 최악의 상황을 맞은 가운데 장인화 회장이 취임 후 첫 정기 인사에서 어떤 쇄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정기 인사는 올해 연말께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통상 크리스마스 전후로 인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인사 폭을 둘러싸고 그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룹의 양대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둘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반면, 일각에선 이번 인사야말로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정기 인사인 만큼 물갈이 수준의 대대적인 인사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 AI' 2026년부턴 돈 내야될 수도…애플 인텔리전스는?[매일경제]
올해 나란히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발표한 삼성전자와 애플이 AI 유료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유료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팀 쿡 CEO는 "최근 일부 회사가 AI 강화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청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다"며 "다만 우리는 그것(AI 기능)에 대한 요금 청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AI 기능)을 스마트폰 혁명과 현대 태블릿을 가능하게 한 멀티터치와 비슷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은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아이클라우드+ 구독 형태와 비슷하게 애플이 일부 AI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 초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AI' 유료화를 놓고 그 시점과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과 관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AI 기능은 지원되는 기기에서 2025년 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韓, 4수끝 세계국채지수 편입 75조원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매일경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약 560억달러(75조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WGBI 편입이 국내 채권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 자리에서 WGBI 편입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뿐만 아니라 국내 채권 수익률이 상승해 국내 채권 포트폴리오의 성과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FTSE 러셀(Russell)은 지난 10월 한국을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FTSE 러셀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자회사로 S&P 다우존스, MSCI, CRSP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지수(market indices) 산출기관 중 하나입니다. 세계국채지수를 의미하는 WGBI는 'World Government Bond Index'의 약자로,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국채지수로 손꼽힙니다.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25개 주요 국가들의 국채가 포함돼 있어 '채권선진클럽'으로도 불립니다. 추종자금 규모만 2조5000억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FTSE 러셀은 이번 편입 확정 발표 후 1년 뒤인 2025년 11월부터 실제 지수 반영을 시작해 1년 동안 분기별로 단계적으로 편입 비중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전자, 18조원 규모 인도법인 기업공개 절차 들어가[아이뉴스24]
LG전자가 약 18조원의 기업가치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는 인도법인을 상장키로 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LG전자는 9일 "인도 현지 종속회사인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 Limited)을 인도증권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IPO 관련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예비심사청구서란 수요 예측, 공모가, 공모일 확정을 위해 상장심사기관에 법인 지배구조와 재무 현황 등을 공개하는 서류다. LG전자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15%가 (상장을 통해) 매각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지분 매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없이 구주를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현재 기업가치로만 따질 경우 LG전자는 본사 차원에서 약 2조5천억원 가량의 현금을 일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확보한 현금은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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