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지분율 0.57%p↓
38만9838주 장내매도 공시…주담대 반대매매 가능성도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지분율이 일부 감소했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라데팡스파트너스)과 또 다시 표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지분율이 감소해 불리한 위치에 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 사장은 6일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이 기존 12.46%(852만2381주)에서 11.89%(813민2543주)로 0.57%p(포인트)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이 감소한 이유는 장내매도다. 임 사장은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4만3000주, 14만6838주를 매각했다. 거래대금은 총 120억원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임 사장이 직접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기존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반대매매 물량이라는 추측도 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하며 주당 담보가치를 미달한 대출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임 사장은 본인과 가족들의 주식을 담보로 여러 건을 대출을 받았다.
앞서 임종윤 사장의 동생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도 올 11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105만주를 블록딜로 매매했다. 당시 임 사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하 부득이하게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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