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GS건설 회장)의 모친인 구위숙 여사가 3일 별세한 가운데 4일 오전부터 GS계열 가족들과 임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오전부터 빈소를 찾는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별세는 3일이었지만 조문이 4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빈소를 향한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7분경 조카들인 허주홍 GS칼텍스 기초화학부문장과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이 빈소를 찾았다. 뒤이어 바로 허창수 명예회장의 아내인 이주영씨가 빈소로 들어섰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친지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재계에서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방문했다. 정몽규 회장은 조문 후 GS 임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고 40분 정도 머물렀다. 많은 재계 인사들이 아직 조문 오지 않았지만 GS에서 가족 중심의 장을 치르겠다고 전한 만큼 조화를 보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보낸 160개 가량의 조화가 도착했다. 금융권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조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허창수 명예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허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오래하셨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빈소에는 GS의 전·현직 임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오전부터 계열사인 신상철 자이C&A 대표와 이태승 GS건설 CSO, 김원식 GS P&L 대표가 빈소를 찾았다. 또한 GS 사장단이 함께 조문을 오기도 했다. 아울러 서경석 GS 전 부회장 등 퇴임 임원들도 애도를 위해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 외에도 스폰서를 맡고 있는 FC서울의 김기동 감독과 조영욱 선수도 팀을 대표해 조문을 왔다.
한편 구위숙 여사의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한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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