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21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회사를 방문해 미국 수출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대선 결과가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마련을 위한 기업 입장을 청취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중소기업 매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 대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는 "현재 수출 관련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나 보편적 관세가 생기면 모든 제품 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가 제품으로 경쟁하는 중국산은 60% 이상 오를 수 있어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오영주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점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화장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혁신성, 성장 잠재력을 갖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현재 아우딘퓨쳐스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위주 수출에서 28개국에 이르는 수출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진출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미국 오프라인 월마트 Beauty Space에 진출 예정이다. K-콘텐츠 성장세에 힘입어 K-콘텐츠 연관 제품 소비에 관심이 많아진 중·남미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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