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종투사 도전…대신증권 , 금융위에 인가 신청
6월에 자기자본 3조 요건 충족…이어룡 회장도 올해 전략 목표 천명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사옥 전경. (제공=대신증권)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대신증권이 금융위원회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인가를 신청했다.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대신증권은 국내 10호 종투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에 종투사 지정 신청 서류를 냈다. 대신증권이 금융감독원의 서류 심사를 거쳐 실사와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 의결 절차를 모두 통과하면 종투사로 지정될 수 있다. 


종투사 신청부터 선정 여부 결정까지 걸리는 기간이 공식화되진 않았다. 다만 앞서 키움증권은 2021년 9월 인가를 신청한 뒤 8개월여 만인 2022년 5월 종투사로 지정됐다. 이를 고려하면 대신증권도 2025년 상반기께 이번 신청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가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원을 넘기면 종투사 신청 요건을 갖추게 된다. 자기자본이 3조원보다 많은 종투사는 기업과 헤지펀드 대상 신용공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서면 어음 발행, 8조원 초과면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가 추가 허용된다.


대신증권은 6월 말 별도기준으로 자기자본 3조1123억원을 기록해 종투사 신청 요건을 충족했다. 앞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의 올해 전략목표는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 및 초대형 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현재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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