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 현대百 나가고 신세계 들어온다
이지스운용, '스타필드 빌리지' 2027년 하반기 오픈 목표…10년 장기운영 계획
신도림 디큐브시티 조감조 (제공=이지스자산운용)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 위치한 디큐브시티에 현대백화점이 빠지고 신세계그룹의 도심형 쇼핑몰 브랜드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선다. 주민 편의를 위한 공간 조성을 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가 지역의 문화·상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세계프라퍼티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저층부(지하 2층~지상 1층)에 스타필드 빌리지를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도심형 쇼핑몰이다. 기존 교외형 대형 스타필드와 달리 도심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커뮤니티형 상업시설'을 지향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쇼핑몰은 지하 2층~지상 1층에 연면적 5만2528㎡ 규모로 조성된다. 주민 일상에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와 10년간 장기 운영을 협의 중이다. 상호 협의를 통해 5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스타필드 빌리지 유치는 디큐브시티 리뉴얼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지역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92번지(경인로 662)에 위치한 대형 복합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2년 6월 디큐브시티의 백화점 시설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은 11만6587㎡에 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저층부의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상층부(2~6층)는 글로벌 수준의 업무시설로 조성해 신도림에 성장산업 일자리를 유치한다.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협업해 디큐브시티를 서울의 미래지향적인 복합 업무·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자는 "GTX-B 노선과 지하철 1·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허브인 신도림에 새로 조성되는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역 주민들께 업그레이드된 쇼핑·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2027년 하반기 오픈 목표인 스타필드 빌리지의 세부 구성과 운영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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