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내년 1000억원 한도 '둔촌주공' 잔금대출 참여 [조선비즈]
신한은행이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잔금대출에 1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11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점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한은행의 잔금대출은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잔금대출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실행되며, 내년부터 대출이 가능하다. 올해는 가계대출 여력이 충분치 않은 만큼 내년부터 잔금대출 한도를 일부 푸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 잔금대출의 금리는 5년 고정(혼합형)으로, 연 4.8%(금융채 5년물+1.5%)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잔금대출을 먼저 개시한 KB국민은행 등 다른 행과 유사한 수준이다. 하나은행도 이날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금리와 한도를 확정했다. 대출 금리는 5년 고정(혼합형) 기준으로 우대 금리를 포함, 최저 4.641%(이날 기준)다. 한도는 3000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이날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잔금대출 취급을 시작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이틀째 급락…상장 첫날보다 17% 하락 [주요언론]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1% 오르며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진입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주가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전거래일에 견줘 1.95% 떨어져 거래를 시작했으나 점차 하락 폭이 커져 10시 현재 7.36% 떨어진 4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상장 첫날 종가(5만1400원)에 견줘 17% 떨어진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8일에도 10.64% 떨어진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높자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2만3000원∼2만8000원)의 상단보다 높여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그럼에도 일반 청약 경쟁률이 높았고, 상장 첫날인 지난 6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상장 사흘째부터 급락하고 있어, 상장 초기 반짝 오른 뒤 주가가 밀렸던 올해 신규상장주들의 대체적인 주가 흐름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일고 있다.
신세계 계열사, 임원인사 마침표…식음료 청사진 살펴보니 [주요언론]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임원 인사를 마치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이 급한 식음료 계열사들은 남은 절차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실적 개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각 계열사는 조직개편과 인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단행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의 연장선이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 회장 승진을 비롯해 이마트와 백화점의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인사를 발표했다. 각 사는 새 대표 체제에서 변화를 꾀한다. 신세계푸드도 연내 조직개편과 인사 단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 비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통서비스 부문은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수익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마트, 지마켓,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지원본부장을 겸임한 강 대표의 재무 경험이 신세계푸드 경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8년 전 투자한 메디안디노스틱 엑시트 완료 [주요언론]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세 번째 도전 끝에 동물 체외진단 기업인 메디안디노스틱 매각에 성공했다. 1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는 최근 '스틱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 3호'와 '스틱 샤리아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 3호'를 통해 보유 중인 메디안디노스틱 지분 71.14%를 나노헬릭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210억원(주당 가액 1만6762원)으로, 지분 100% 기준 몸값은 약 29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스틱인베와 나노헬릭스는 오는 12월 18일 내로 딜을 클로징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는 KR&파트너스가 맡았다. 오진식 메디안디노스틱의 대표이사 보유 지분 5.88%에 대해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틱인베가 메디안디노스틱에 투자할 당시 체결한 주주 간 계약에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시 오 대표가 공동매도를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이 담겼다. 나노헬릭스는 오 대표가 공동매도권을 행사하면 별도로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폭탄 유증' 철회하는 최윤범 회장…'책임 떠넘기기' 논란 확산 [주요언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린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할 전망이다. 금감원이 검찰 고발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데다 정정신고서 제출도 요구하고 나선 결과다. 하지만 유상증자 철회를 위한 과정에서 사외이사진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를 하면서 유상증자의 충격파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선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추진 및 철회 여부를 결정할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외이사들이 독립적으로 판단해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하면 이를 명분 삼아 유상증자 계획을 접으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특별위원회 설치는 사외이사 반발로 무산됐다. 일부 사외이사가 "유상증자의 추진 및 철회 여부를 사외이사들이 책임을 지고 결정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금감원은 물론 주주들에게도 큰 질타를 받은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의 책임을 사외이사들에게 떠넘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소주' 계산 끝낸 오비맥주 지방 소주시장부터 진입하나 [주요언론]
오비맥주의 제주소주 인수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주류업계는 오비맥주가 지방부터 시작해 국내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8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오비맥주는 최근 신세계L&B에 제주소주 인수 대금 지불을 완료하고, 현장 실사를 마쳤다. 인수 금액은 12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11년 제주 향토기업으로 시작한 제주소주는 2016년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인수됐다. 당시 인수 금액은 190억원이었다. 이듬해 자체 브랜드 제품 '푸른밤'(사진) 소주를 생산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철수했다. 2021년 신세계L&B로 넘어간 이후에는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유통업체들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계약으로 수출용 과일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모회사 AB인베브가 갖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소주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오비맥주 역시 세계 30개국에 20여 종의 맥주를 수출 중이다.
또 불난 포항제철소, 일부 조업 차질…"이주 내 복구 가능" [주요언론]
포스코는 10일 새벽 불이 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재가동 여부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이 기간 부족한 생산량은 2·3·4 고로(용광로)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늘려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 포항 포스코 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선 전날 오전 4시 20분께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화재 발생 5시간만인 같은 날 오전 9시 20분께 불길은 완전히 잡혔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화상을 입었고 7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고로와 마찬가지로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 제조공장과 소결공정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바로 사용한다. 투자비나 생산원가를 15%나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파이넥스로 생산한 쇳물은 고로 생산 쇳물과 물성·품질 등에 차이가 없어 대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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