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넷마블이 콘솔 게임 개발사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 PC,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길: 스타 다이브'에 대한 콘솔 플랫폼 지원을 예고했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게임엔진인 '언리얼 5'를 기반으로 신작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게임 패드를 통한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넷마블 사옥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하고 출품 예정작인 '몬길: 스타 다이브'를 공개했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된 넷마블의 자체 IP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현재 PC, 모바일은 물론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몬길: 스타 다이브가 콘솔 플랫폼까지 지원하는 점이다. 넷마블은 지난 7일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 하반기 '몬길: 스타 다이브'를 PC,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는 몬길: 스타 다이브에 대해 콘솔 플랫폼과 게임 패드 지원에 대한 부분을 거듭 강조했다. 이 회사가 콘솔 게임 개발사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콘솔 게임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몬길: 스타 다이브의 소개를 맡은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도 "몬길: 스타 다이브는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는 액션 RPG"라며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몬스터길들이기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트렌디하게 다듬고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 분들은 어딘가 부족해 보이지만 착한 친구 클라우드, 혈기 왕성한 말괄량이 베르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미나, 그리고 몬스터길들이기를 대표하는 마스코트이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야옹이와 함께 흥미로운 모험을 만나보실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넷마블은 원작의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스토리, 연출, 대사 전달 방식 등 질적인 부분부터 시스템적인 부분까지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전투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단순히 캐릭터를 교체하는 것을 넘어 교체될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연계 및 협동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타이밍에 맞춰 적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할 경우 더욱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도록 수동 조작의 재미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제목처럼 길들인 몬스터를 교배 작업을 통해 외형적 특징이 결합된 돌연변이 형태의 몬스터를 육성, 수집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김 총괄은 "지스타를 통해 첫 선을 보일 몬길: 스타 다이브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스토리와 다양한 액션의 재미, 몬스터길들이기에 맞는 테이밍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원작의 베르나, 클라우드와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그려낼 여정을 많이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가 몬스터들이 흉폭해진 원인을 찾고 여러 동료들과 사건을 해결하는 '몬길: 스타다이브'의 초반부 스토리와 함께 지스타 전용 특별 이벤트 퀘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강력한 보스 몬스터 3종을 공략하는 보스 토벌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