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공모가 3만원 확정 '밴드 상단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577대 1…15~16일 일반공모청약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 (제공=씨메스)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비전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7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2180곳 중 2156곳(98.8%, 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희망밴드(2만~2만4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씨메스는 최종 공모가를 기존 희망밴드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15~16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65만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436억원,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셀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한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시애틀·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씨메스는 레퍼런스 기반의 수평 전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플랫폼 등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리딩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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