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89만원으로 인상
직전 매수가 83만원에서 6만원 상향…물량도 15.5%→17.5% 증가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1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제공=고려아연)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시도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에 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상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주당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수 가격은 직전보다 6만원 높아진 것이다. 


고려아연은 취득예정 물량도 320만9009주(15.5%)에서 362만3075주로 조정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7.5%다. 이에 따라 취득 예정 금액도 2조6634억원에서 3조2245억원으로 증가했다. 공개매수 주관사에는 기존 미래에셋증권에 KB증권이 추가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군인 베인캐피탈이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트로이카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는 기존대로 2.5%를 확보한다. 


같은날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 3인이 출자한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한편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더 이상 매수 가격을 상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은 8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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